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614
한자 白雲面-
이칭/별칭 도르메 방앗간,도르뫼 방앗간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덕현로 287-12[운교리 976-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2년 4월 6일연표보기 - 백운면의물레방아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36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백운면의물레방아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재지정
소재지 백운면의물레방아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덕현로 287-12[운교리 976-2]지도보기
성격 생업 용구|농업 용구
재질 소나무
용도 곡식 도정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 있는 물레방아.

[개설]

백운면의물레방아는 물을 동력으로 이용하여 물레를 돌리는 전통적인 물레방아로 전라북도 민속 자료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지에서는 ‘도르메 방앗간’이라고 한다. 현재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원운교 마을섬진강 본류와 마치천, 미재천이 합수하여 마령 방향으로 흘러 나가는 곳에 있어서 수량이 풍부하다. 강줄기에는 구수보, 확보, 삼굿보 등 여러 개의 보가 설치되어 있다. 물레방아가 있는 방앗간이 위치한 곳이 원산(圓山)이어서 ‘도르메[뫼] 방앗간’이라고 부른다.

현재 소유자인 전송훈의 큰집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것을 전송훈의 부친인 고 전영태가 인수하였다. 전영태는 백운 면장을 역임했으며, 매사냥 기능 보유자이기도 했다.

과거 백운면의물레방아가 있는 하천에는 물레방아가 10여 개가 넘었으나 일감이 차차 줄고 하천의 수량이 줄어들면서 모두 사라졌다. 반면 백운면의물레방아는 풍부한 수량과 큰 규모에 동력을 현대화하여 인근 하천에서 유일한 물레방아로 남아 있었다.

백운면의물레방아처럼 과거 모습이 온전히 보존된 물레방아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고 하겠다. 백운면의물레방아가 주민들에게 가장 각광 받던 시기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라고 할 수 있다. 당시는 일감이 많아서 고정 일꾼을 다섯 명까지 둘 정도였고 다른 물레방아 방앗간이 차츰 폐쇄되면서부터 오히려 일감이 더 많아졌다. 처음에는 물레바퀴로만 찧어도 됐지만 나중에는 감당이 안 되어 발동기를 구비하였고, 다시 자동차 엔진을 이용하여 방아를 찧었다. 도정해야 할 물량이 적을 때는 물레방아로 찧고, 많을 때는 동력을 이용하는 식으로 방앗간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물량이 많이 줄어들면서 물레방아의 사용도 줄어 들게 되었다.

백운면의물레방아는 물을 끌어대는 수문만 열면 언제든 가동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지만 2013년 현재 가동하지는 않고 있다. 대부분 주민들이 현대화된 도정 공장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2002년 4월 6일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백운면의물레방아가 있는 방앗간의 규모는 전면 3칸, 측면 1칸이다. 물을 막은 보(洑)는 61m, 보에서 물레방아에 이르는 수로는 252m, 수로 넓이는 2m, 깊이는 2m이다. 물레의 재질은 소나무이며, 지름이 310㎝, 폭 130㎝이다. 물받이 날개는 기존의 ‘一’자형이 아니라 소유자가 도정력을 높이기 위해 특수 제작한 ‘ㄱ’자형이며, 47개로 이루어져 있다. 해마다 부분적인 보수를 하여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백운면의물레방아는 주민들의 공동체 문화가 생겼던 공간이다. 방아를 찧기 위해 함께 순서를 기다리고 점심 때면 방앗간에서 점심참을 준비해 내 놓았다. 또 여름밤에는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술안주를 마련하여 방앗간으로 마실 나온 주민들이 함께 먹고 마셨다. 방앗간 한쪽에 마련된 대청이 사랑방이자 피서지였다. 백운면의물레방아는 도정을 위한 단순 작업 공간에 머물지 않고 주민들이 공동체를 나누는 사회적 공간이자 공론의 공간으로 존재해 왔다.

[의의와 평가]

고에너지, 고비용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현대 사회에서 무동력 기계인 백운면의물레방아는 생태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연 에너지를 발생시킨다는 면에서 보존 및 교육 자료의 가치가 크다.

[참고문헌]
  • 『백운 면지』(백운 면지 발간 추진 위원회, 2008)
  • 문화재청(http://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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