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0994
한자 吳珩
이칭/별칭 남은(南隱)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의병·독립운동가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병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지 오형 출생지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평지리 지도보기
묘소 오형 묘소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이정 지도보기
성격 의병
성별
본관 함양(咸陽)
대표 경력 의병장

[정의]

조선 후기 진안 출신의 의병.

[가계]

본관은 함양(咸陽), 호는 남은(南隱). 좌복야(左僕射)·함양군(咸陽君) 오광휘(吳光輝)의 후손으로 좌랑(佐郞)을 지낸 오세득(吳世得)의 손자이며 순릉 참봉(順陵參奉) 오인수(吳麟壽)의 아들이다.

[활동 사항]

오형(吳珩)[?~?]은 진안군 마령면 평지리에서 태어났다. 『진안지』에 의하면 오형은 ‘벼슬은 참봉(參奉)에 불과하였지만 남다른 덕행(德行)과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을 뿐 아니라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고 그 뜻을 독실이 실천하여 많은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오형이 향병(鄕兵)을 불러 모으고 전마(戰馬)를 수집하여 곧바로 금산의 의병진에 이르렀는데, 당시 창평현(昌平縣)에서 의병을 규합하여 먼저 고경명(高敬明)의 진영에 와 있던 사촌형 오빈(吳玭)이 이르기를, “효(孝)를 충(忠)으로 옮기는 것이 인신(人臣)된 상도(常道)이다. 아우의 금일 사세(事勢)를 말하자면, 늙은 어머니께서 당위에 계시는데, 아우는 독신(獨身)이라 집을 나오면 누가 늙은 어머니를 봉양하며, 늙은 어머니인들 누구를 의지할 것인가? 또 우리 두 사람이 지금 함께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친다면 선영(先塋)에 대한 제사는 누가 받들 것이며, 앞으로의 일을 누구에게 부탁하겠는가? 부디 아우는 깊이 생각하여 집으로 돌아가 늙은 어머니를 잘 봉양하고 선영을 잘 받들어 주길 바라네. 내 말을 아우가 따라 준다면 내 그 은혜를 잊지 않겠거니와 나 또한 서슴없이 나라를 위해 몸 바치겠네.”라고 말하므로 서로 울면서 헤어졌다고 한다.

이후 오형은 벽계(碧溪)의 선영으로 돌아와 어머니 봉양에 정성을 다하였다. 때마침 왜병(倭兵)이 쳐들어와 죽을 지경에 이르기도 하였으나 태연하게 기운을 가다듬고 꾸짖으니 왜병도 의롭게 여기고 그냥 가버렸다고 한다.

그 후 사위인 신담(申湛)과 더불어 학문에 정진하며 지냈다.

[묘소]

묘는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의 이정(梨亭) 산기슭에 있다. 부인 전주 유씨(全州柳氏)와 합장묘이다.

[상훈과 추모]

진안 이산묘 영모사에 배향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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