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안천면 신괴리에 있는 낙안 김씨의 동족 마을.

[명칭 유래]

신괴리는 안천면에 소속된 법정리로 본래 용담군 이북면 지역인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신지리, 괴정리 일부를 병합하여 신지동과 괴정리의 이름을 딴 신괴로 진안군 안천면에 편입되었다. 용담댐 건설로 괴정 마을의 농지 일부가 수몰되었다.

지사는 지새와 바깥담을 합하여 형성된 이름이다. 지새는 마을이 지초봉 아래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는 녹두밭 윗머리라 하여 메마르다, 건조하다는 뜻이라고도 한다. 바깥담은 지새의 바깥쪽에 새로 생긴 작은 마을이다.

[형성 및 변천]

진안군 안천면 지사 마을에는 의성 정씨, 낙안 김씨, 밀양 박씨, 진주 강씨 등이 많이 살고 있다. 의성 정씨 정여림(丁汝霖)은 1601년(선조 34)에 금산에서 이곳으로, 진주 강씨 강동환(姜東煥)은 진주에서, 밀양 박씨 박상기(朴尙璣)는 고종 대 장수에서 안천면 원지사리에 들어와 살았다.

낙안 김씨가 이곳으로 들어온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다. 진안에는 이외에 안천면 백화리 하리에도 낙안 김씨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낙안 김씨는 2000년 기준으로 전국 1,076가구에 3,474명, 전라북도 193가구 614명, 진안군에는 37가구에 111명이 거주하고 있다.

[자연 환경]

진안군 안천면 신괴리 지사 마을은 마을 남쪽에 있는 대덕산[875.8m]에서 이어진 산 줄기가 마을의 동쪽과 서쪽으로 300~400m 정도의 구릉을 형성하고, 그중 흐르는 신지천과 골짜기들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현황]

지사 마을은 원 지사와 바깥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3년 기준으로 59가구 148명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