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운교리 가운데 있는 산의 형국이 운중반룡(雲中盤龍)의 형상인데 그 앞에 다리가 있어 운교리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진안군 일동면에 속한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주천리(酒泉里)·신전리(薪田里)·원산리(圓山里)를 병합하고 운교리라 해서 백운면에 편입하였다.

[자연환경]

백운면의 중앙에 동서로 길게 자리한다. 서쪽에는 섬진강 상류를 경계로 백운면 덕현리와 접경하고, 서북쪽으로는 체계산과 양계봉을 경계로 하여 백운면 평장리와 접경하고, 동북쪽으로는 덕태산의 한 산등성이를 경계로 백운면 노촌리와 접경하고, 남쪽으로는 덕태산의 한 산등성이를 경계로 백운면 백암리와 접경한다.

동쪽 찬샘골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곳에 신전 마을이 있고 그 하류에 주천 마을, 다시 그 하류에 원운교 마을이 있고, 원운교 마을 남쪽에 군도를 따라 하원산 마을·상원산 마을이 있다. 충적지와 야산에 조성된 농경지가 비교적 넓은 편이다.

[현황]

운교리는 백운면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30일 현재 면적은 6.38㎢이고, 인구는 122가구 260명[남자 136명, 여자 124명]이 살고 있다. 원운[원운교·동]·원산[상원산·하원산·금동]·주천[술무지]·신전[갈우손이] 등 4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국도 30호선이 중앙을 지나가고, 군도와 마을 도로 등이 각 마을을 연결한다.

운교리에서는 정월 초하루에 큰 둥구나무에 부녀자들이 치성을 드렸으나 현재는 중지되었다. 마을 남쪽에 전 면장 ‘전영래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도로변 잔디밭에는 상석 크기의 고인돌이 있다.

하원산 마을 앞 도로 맞은 편 하천가에는 2002년 전라북도 민속 자료 제36호로 지정된 백운면의 물레방아가 있다. 방앗간 규모는 전면 3칸, 측면 1칸이며 물을 막는 보(洑)는 61㎞, 물에서 물레방아에 이르는 수로는 252m, 넓이는 2m, 폭 130㎝이다.

주천 마을 어귀에는 탑 1기가 있는데 음력 정월 보름날 안에 날을 정하여 돌탑제를 지낸다. 실천 마을 우측에는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방풍림 역할을 하고 있다. 수령 330년, 높이 14m, 둘레 3.8m의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