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에 있는 농촌 전통 테마 마을.

[개설]

신덕 웅치골 마을은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에 있는 농촌 전통 테마 마을이다. 이곳은 웅치 전투의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으며, 농촌 전통 테마 마을·산촌 생태 마을·유기농 밸리 사업지에 선정되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웅치골은 웅치 전적지·원님길·남효문 등 역사적인 자원과 메타세콰이어 가로수·야생화 단지·편백나무 숲 등의 빼어난 자연 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다.

[명칭 유래]

웅치골 마을의 행정명은 신덕 마을인데 이는 신기 마을과 덕봉 마을을 합한 이름이다. 웅치는 곰티재의 한문식 표기로 진안에서 전주로 넘나들던 진안과 완주의 경계에 있는 고개를 가리키는 말로, 웅치골 마을의 명칭은 여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웅치골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전주성을 지키려는 의병과 왜군 사이에 대격전이 벌어졌다. 웅치 전투는 왜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호남의 곡창 지대를 방어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형성 및 변천]

웅치골은 농촌 전통 테마 마을에서 시작되어 2010년에는 산촌 생태 마을 및 유기농 밸리 사업지로 선정되었다. 2011년부터 2년 동안 전통과 웰빙이라는 테마로 웅치골 전적지와 편백나무 숲, 야생화 등의 마을 자원을 활용한 산촌 체험관과 숲속의 집을 건립하는 등 마을 경관 개선 사업이 실시되었다.

[자연환경]

신덕 웅치골 마을은 높이 350m의 고원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뒤로는 만덕산이 솟아 있고, 마을 앞으로는 만덕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신덕천 상류가 흐른다. 신덕천은 금강의 지류를 형성한다.

[현황]

2009년 기준으로 마을에는 14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마을 초입에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있고, 뒷산에 2만 ㎡ 규모의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주요 생산품으로 표고버섯·산양삼·오미자·천마·인삼·한봉·고사리 등이 있다.

황토방 체험과 머슴 체험[장작 패기·아궁이 불때기 등]이 연중 운영된다. 계절별로는 봄의 산나물 체취·고사리 채취, 여름의 옥수수 따기·산야초 효소 만들기, 가을의 고구마 캐기·사과 따기 등의 농사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겨울에는 논에서 축구하기나 모닥불 놀이 등을 할 수 있다. 테마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는데 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역사 이야기는 웅치 전투에 대한 역사와 전설 듣기, 마을 지명과 밀양 손씨의 유래 듣기, 서낭당 이야기 듣기 등이다. 야생화 체험은 야생화 관찰 및 학습, 야생화 사진 찍기 및 사진 전시회, 야생화 POT 만들기 및 심기, 야생화 차 만들기 및 차 마시기 체험, 야생화 축제 등이다. 신덕 한약방은 고사리·두릅·취나물·머위·달래 등 산나물 채취 체험, 장뇌삼·헛개·옻나무·오가피 등 산약초 체험, 산나물 음식 만들기 및 체험, 산나물 약초 축제 등 등이다.

산나물 밥상은 고사리·머위·취·두릅 등 웰빙 밥상과 칡차·오가피 차·오미자 차·머루즙·헛개차 체험 등이다. 한방 숙박은 가마솥 체험, 장작 패기 체험, 통나무 시골집 민박 체험과 한봉 꿀 먹기 체험, 아침 숲길 산책 및 아침 이슬 마시기, 동물 농장 오르기 및 동물 먹이주기 체험 등이다. 자연림 탐방은 신갈~굴참나무 군락 생태 탐방, 자연림 속의 야생화 관찰 및 체험, 서낭당에서 건지 봉 오르기 체험 등이다.

과실수 체험 행사는 호두·가래·돌배·청실 배·씨 없는 감나무 등 탐방, 전나무·소나무 감상하기, 유실수 따기 체험 등이다. 동물 농장은 흑염소·사슴·토종 닭·토끼·개 등 관찰 체험, 동물 먹이 주기 체험, 동물 학습 및 동물과 친구 하기 체험 등이다. 한봉 꿀은 한봉 꿀 내리기 체험, 한봉 벌집 체험 등이다. 전통 놀이는 물놀이, 눈썰매, 연날리기, 팽이치기, 쥐불놀이, 자전거 산책, 비석치기, 제기차기 등이다. 가공품 만들기는 밀싹·솔잎·쑥 등을 이용한 약초 비누 만들기와 꿀 비누 만들기, 칡·머위·솔잎 등 전통차 및 한봉꿀 야생화차 등의 차 만들기 등이다.

테마 마을 체험관이 건립되어 있으며, 숙박 시설로는 웅치골 마을 민박이 있다. 마을의 특산물은 장뇌삼·오가피·옻·표고버섯 등이 있으며 향토 음식으로는 산채 비빔밥·전통 유과·옻닭·약밥이 있다.

2014년을 기준으로 당일 체험 인원은 60명, 1박 2일 체험으로는 40명이 적정 인원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마을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