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의 등극을 도운 소금 장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791
한자 -李成桂-登極-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덕현리
집필자 김월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0년 2월 6일 - 「이성계의 등극을 도운 소금 장수」 채록
채록지 덕현리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덕현리 지도보기
성격 신비담|예언담
주요 등장 인물 이성계|소금 장수
모티프 유형 신이한 능력을 가진 소금 장수|이성계의 등극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덕현리에서 이성계의 왕 등극을 도운 소금 장수와 관련하여 전해지는 이야기.

[개설]

진안군 백운면 덕현리에서 전해지는 「이성계의 등극을 도운 소금 장수」 이야기는 목신들의 대화를 엿들은 소금 장수 배극금이 산제를 지내고 내려오는 이성계에게 지리산 우투리를 제거해야 임금이 될 수 있다고 알려주고 이성계 등극 후 초대 정승을 제수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성계의 조선 건국을 합리화하는 설화 유형에 속한다.

[채록/수집 상황]

「이성계의 등극을 도운 소금 장수」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 어문 생활 연구소와 안동 대학교 민속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 개정·증보 사업’ 전북 조사팀이 2010년 2월 6일 진안군 백운면 덕현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우곤[남, 81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 웹서비스에 「이성계의 등극을 도와준 소금 장수 배극금」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조사 자료 텍스트와 연동되는 디지털 음원을 들을 수 있다.

[내용]

이성계가 등극하려고 전국 명산을 찾아다니며 산제를 지냈는데 임실 성수산 상이암에서 산제를 지낼 때였다. 소금 장수 배극금이 둥구나무 밑에서 잠을 자다가 초저녁에 목신들이 대화하는 것을 엿듣게 되었다. 목신들의 대화 내용은 이성계가 임금이 되는 것을 다른 산신들이 다 허락하는데 지리산 산신령이 반대를 해서 합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소금 장수 배극금이 새벽에 산제를 지내고 내려오는 이성계를 보고 “대왕님”이라고 부르자 이성계는 누가 자기 비밀을 알고 있다는 데 놀라서 칼을 빼 들었다. 배극금이 자기는 소금 장수인데 지리산 영웅 우투리를 제거해야 등극할 수 있다고 이성계에게 알려 준다. 이성계는 임금으로 등극한 후에 소금 장수 배씨를 한양으로 올라오라 하여 조선 초대 정승을 제수하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이성계의 등극을 도운 소금 장수」의 주요 모티프는 ‘신이한 능력을 가진 소금 장수’와 ‘이성계의 등극’이다. 구전 설화에서 소금 장수는 다양한 형상으로 나타나는데 이 이야기에서는 목신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 신이한 능력으로 이성계의 등극을 도운 인물로 나온다. 소금 장수의 실명으로 나온 배극금은 이성계를 추대하여 조선 개국 공신이 된 배극렴의 와전인 듯하다. 진안의 설화 가운데 주제가 상통하는 이야기로 「이성계 등극을 예견한 노파」가 있다. 두 이야기는 신이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이성계의 등극을 도왔다는 내용으로 이성계 설화의 다양한 층위 중에서 이성계의 등극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설화 유형에 속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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