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질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712
이칭/별칭 「목도 소리」,「목도하는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
집필자 김월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0년 - 「목도질 소리」 채록
채록지 운교리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 지도보기
성격 노동요
형식 구분 메기고 받기
가창자/시연자 정종근[남, 1924년생]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서 무거운 나무나 돌덩이를 힘을 모아 옮길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서 전해오는 「목도질 소리」는 벌목한 나무를 여럿이 힘을 모아 옮기거나 토목·건축 현장에서 무거운 돌이나 목재를 나를 때 부른다. 노래의 사설은 여럿이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내는 의미 없는 소리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목도 소리」 또는 「목도하는 소리」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목도질 소리」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 어문 생활 연구소와 안동 대학교 민속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 개정·증보 사업’ 전북 조사팀이 2010년 2월 3일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정종근[남, 1924년생]로부터 채록하였다.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 웹 서비스[http://gubi.aks.ac.kr/web]를 통해서 조사 자료 텍스트와 연동되는 디지털 음원을 들을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목도질 소리」는 최소한 두 사람이 무거운 물건을 나를 때 부르기 때문에 두 사람이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내용]

진안의 「목도질 소리」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난 가창자가 1941년경 방죽을 논으로 개간하는 노동판에서 일하면서 어른들의 소리를 따라했던 것이다. 무거운 짐을 져 나르는 두 사람이 구호와 같은 간단한 사설을 서로 주고받는다. “헤기야 헤기자/ 헤기야 헤기자/ 헤기야 헤기자/ 헤기야 헤기자/ 헤기야 헤기자”가 그것이다.

무거운 돌이나 나무를 둘 이상의 사람이 나를 때 서로 호흡을 잘 맞추어야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그래서 물건을 어깨에 멜 때, 이동해 나갈 때, 앞에 장애물이 있을 때, 이동 중간에 쉬고자 할 때 간단한 소리는 서로의 호흡을 조절하는 일종의 신호 역할을 하게 된다. 작업 중간에 내리막길이나 움푹한 곳이 있다고 알려주는 지시적 사설이 삽입되기도 하지만 「목도질 소리」는 거의 별 의미 없는 사설로 되어 있다. 사설에는 별 의미가 없지만 기능적으로 「목도질 소리」는 일꾼들의 호흡을 맞추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노동요이다. 목도질처럼 여러 사람의 호흡 맞추는 일이 중요한 노동에서 자칫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부상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목도질 소리」는 일의 능률을 올리면서 사고도 예방해 주는 기능이 있는 노동요라 할 수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 민족은 많은 인력이 동원되는 힘든 노동을 할 때 공동으로 협력하여 해결하는 노동 관행이 있었다. 목도꾼들은 큰 힘이 필요한 목도 일을 하면서 이러한 노동 관행에 따라 공동체 의식을 발휘하였다.

[현황]

근대화 이후 토목 공사에 중장비를 쉽게 활용하여 인력으로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 일이 거의 없어지면서 이러한 「목도질 소리」도 전승이 자연스럽게 중단되었다.

[의의와 평가]

「목도질 소리」는 주로 목도꾼들의 호흡을 맞추는 기능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사설에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른 일노래에 비해서 공동 노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에 가장 충실한 노동요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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