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불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434
한자 金剛佛敎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박순철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에 있는 운장산(雲藏山) 일대에서 활동하였던 민족 종교.

[변천]

김용배(金庸培)[1876~1941]는 1885년경 김치인으로부터 남학의 도를 전수받았다. 이후 1894년 10월 17일에 김치인은 제자 명봉 김용배를 불러서 의발을 전수해주고 더욱 힘쓰라고 격려하였다. 김치인이 1895년에 체포되어 교수형을 당하자 제자들 사이에 교통 전승을 둘러싼 분규가 일어났는데 김용배는 스승의 도가 사라질 것을 근심하여 금강 불교라는 교명으로 포교하였다.

김용배는 마이산 정명암에 광제회(廣濟會)를 설치하여 교도하고 설법하였다. 이후 운장산 일대로 포교망을 넓혀 신도가 증가하였다. 1935년 3월에 김용배는 제자 이혜봉(李惠奉)에게 의발을 전해주고 열반하였다. 근래에는 거의 소멸상태에 있다.

[내용]

금강 불교남학에서 분파되었기 때문에 그 기본 교리는 남학과 같이 유·불·선 삼도를 합한 종교라고 할 수 있는데 불교적 성격이 더욱 농후하였다. 후천개벽(後天開闢)이라는 교리를 내세우고 선후천의 교역기가 되어 삼재팔란(三災八亂)이 있으므로 이 재난을 면하고 개벽되는 후천지상선계(後天地上仙界)에 참여하려면 오음주(五音呪)를 외면서 심신을 수련하고 행실을 바르게 하는 신행(信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의의와 평가]

금강 불교연담 이운규에 의해 창시되고 김치인에 의해 계승된 남학을 계승 발전시켜 혼란스러웠던 개항기에 민족 종교로서 민중들을 교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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