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에 있는 반남 박씨 집안의 사당.

[개설]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에 있는 숭모사(崇慕祠)는 원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사전리에 처음 세워졌으나 조선 후기 서원 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었다. 이후 1959년에 반남 박씨 문중에서 현 위치에 새로 축조하였다.

[위치]

숭모사는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 안쇠실 마을 뒷산인 명덕봉의 아래에 위치한다. 동향면 면소재지에서 안천면 장안리로 이어지는 지방도 635호선을 따라가다 마을로 들어가면 된다. 인근에 지선당이 있다.

[변천]

숭모사는 원래 1812년(순조 12)에 무주군 안성면 사전리 오도산 아래에 처음 창건되었다. 이때 도산사(道山祠)[도산 서원]라 칭하고 박힐(朴詰)을 주벽(主壁)으로 하여 박희권(朴希權)과 박린(朴麟)을 배향하였다. 그러나 1868년(고종 5) 서원 철폐령으로 인하여 훼철 당하자 현재의 위치로 이봉하였다가 1959년 7월에 사우를 지어 숭모사라 개칭하고 박지영(朴之英)을 추배하였다.

[형태]

숭모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양철로 된 맞배지붕 건물이다.

[현황]

마을 안쪽에 동남 방향으로 있다. 주변은 담장을 둘렀으며 앞에 출입문이 있다. 매년 음력 3월 15일에 반남 박씨 문중이 중심이 되어 향사(享祀)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서원이나 사당은 지방에 있던 교육 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유명인들에 대한 제사의 기능을 담당하던 곳이다. 배향 인물은 지역의 유명 인물이나, 문중 내 중요 인물, 혹은 중국 유명 학자들의 위패를 모시기도 하였다. 숭모사는 반남 박씨 문중의 인물을 배향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