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179
한자 農業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소순열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작물 재배와 생산 그리고 가축 사양 및 품질 관리에 관계되는 모든 활동.

[농업 환경]

진안군은 전라북도의 동부 산악권에 위치한 전형적인 산촌이다. 소백 산맥과 노령 산맥이 폭 10~20㎞의 서남 방향으로 아주 가까이 평행하며 형성된 진안 고원을 이루고 있다.

진안군의 기후는 남부 내륙형에 속하고 기온의 교차가 심하고 적설량과 우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평균적 기온은 10.6~12.9℃, 강수량은 1,306~1,732㎜이며 10월 초순경 첫서리가 내리고 4월 20일경에 끝서리를 볼 수 있다. 높이 200~300m의 산간 구릉지로서 약 80%가 임야이며 경지는 약 11%를 점하고 있다.

2001년 용담댐 건설로 3135만㎡[950만 평]이 수몰되고 1만 3000명의 수몰민이 발생한 이후 농업은 급격히 위축되었으나 진안군은 이러한 지역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서 용담호마이산을 연계한 관광 농업, 친환경 순환 농업, 홍삼 한방 산업 등 특화 산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농가 인구와 호수]

2010년 현재 농가 인구는 1만 386명이며 농가 수는 4,630호이다. 농가 인구가 가장 많았던 1976년의 7만 7116명에 비해 무려 6만 6730명이 감소하였다. 매년 약 3,000명가량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농가 인구는 40.2% 감소하였고, 농가 수도 29.3% 줄었다. 진안군 전체 인구 비율로 따져서 농가 인구 비율은 같은 기간 55.4%에서 39.5%로 크게 줄었다. 65세 이상 농가 인구는 37.0%이었던 39.5%로 늘어 인구의 고령화 추세를 그대로 반영한다. 이 고령화 수치는 전국이나 전라북도 평균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진안군의 전업 및 겸업농가 비율을 전국 및 전라북도와 비교하면 전업농가 비율은로 높으며 상대적으로 겸업농가의 비율은 낮은 편이다.

2010년 현재 진안군의 전업농가 비율은 65.0%이다. 경지 규모별 농가 구성은 2010년도 현재 1㏊ 미만이 전체 농가의 69.8%, 3㏊ 이상 농가가 6.5%를 차지하여 다른 지역보다 진안군은 산간 지역의 특성상 호당 경지 규모가 영세하며 대농이 적은 편이다.

[농업 생산 기반]

진안군의 경지 면적은 1999년까지는 증가했지만 2000년 이후 용담댐 담수와 함께 크게 감소하였다. 2010년 현재 경지 면적은 7,566㏊, 호당 경지 면적은 1.63㏊로 전국 평균 1.46㏊보다 약간 큰 편이다. 경지 면적 가운데 논의 비중이 42.7%, 밭의 비중이 57.3%로 밭이 많은 것은 산악 지형의 특성 탓이다. 전체 경지의 42%인 4,058㏊가 농업 진흥 구역이며 영농 여건 불리 지역도 1,083㏊에 달한다. 이 또한 진안군의 고원적 특징을 반영한 것이다.

2010년 현재 진안군은 경운기 2,847대, 트랙터 1,155대, 이앙기 983대, 콤바인 283대, 건조기 2,740대가 보급되어 있다. 보급률[보급 대수/농가 호수×100]로 따지면 경운기 및 건조기가 60%대 수준, 트랙터 및 이앙기는 20%대, 콤바인은 6% 정도이다. 농가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농기계는 늘어나는 추세이며 특히 근래에 들어와 트랙터, 건조기가 더 많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진안군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가는 2010년 현재 1,599농가로 약 1,093㏊에서 1만 2528만 톤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인증 단계별로 보면 유기 농산물이 친환경 재배 면적의 5.4%, 저농약이 46.5%, 무농약이 4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 내 진안군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 비중은 아직 낮은 편이나 밭 농업의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특성에 따라 미곡보다는 산채, 버섯, 뽕나무 등 특용 작물의 비중이 많은 편이다.

[농업 생산]

진안군의 농업 생산은 우리나라 식품 소비 구조의 변화에 따라 미맥류의 감소와 과채류·축산물의 증가와 괘를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와서 작목별 생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농업 생산은 진안군 특성에 맞게 특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먼저 미맥류 등의 식량 작물 생산은 2000년 4,459㏊에 2만 2372톤이 생산되었지만 2010년에는 재배 면적이 2,763㏊에 1만 9737톤로 급감하였으나 흑미·찹쌀 등의 고품질 특수미, 호박 고구마 생산은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과실 및 채소류도 감소 추세에 있지만 높이 400m의 고원 재배를 이용한 사과, 고추, 수박 같은 품목은 증가하고 있다.

진안군의 특산물인 인삼의 경우 연작이 안 되는 특성상 진안군 내에서는 재배 면적이 줄어들고 있지만 경작자들은 다른 지방에 원정하여 재배하고 있다. 이외에도 표고버섯, 더덕 등의 약초 재배도 활발하고 진안읍을 중심으로 한우, 돼지 등의 사육도 활발하다. 진안군에서는 진안을 대표하는 인삼, 홍삼, 흑돼지, 곶감, 고추, 표고버섯, 한과, 더덕 등 8품을 지역 특산품을 소개하고 있다.

2013년 전북 농협 본부·전북 발전 연구원은 지역에서 어떤 농산물의 집중 정도를 나타내는 특화 계수를 산출하였다. 이에 의하면 진안군에서 특화된 생산은 수박, 배추, 고추, 사화, 옥수수, 콩 등이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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