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진안에서 활동한 학자.

[가계]

본관은 하양(河陽). 자는 치현(致賢), 호는 경헌(敬軒). 간숙공(簡肅公) 허주(許周)의 18세손으로 통정대부 허형(許瀅)의 첫째 아들이다. 부인 전주 이씨 사이에 3남 2녀를 두었다.

[활동 사항]

허재(許梓)[1835~1900]는 『진안 군사』에 의하면 ‘어려서부터 영특하고 효행이 지극하였다. 1850년 당대 성리학의 대가인 금곡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사서삼경을 통달하였고, 학식과 덕망이 높아 입신할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진 양성과 어버이 모시는 일에 정성을 다하였다.’라고 했다.

1896년 1월 13일 85세로 아버지인 통정대부 허형이 죽자 주항 마을 입구에 예를 다하여 장례한 후에 3년 동안 시묘를 살았다.

[학문과 저술]

저술로는 『경헌집(敬軒集)』과 몇 편의 한시가 남아 있다.

[상훈과 추모]

아버지에 대한 시묘로 성균관 등에서 효자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