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지방의 구전 설화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0862
한자 -鎭安地方-口傳說話集-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월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2003년연표보기 - 『진안 지방의 구전 설화집』 간행
간행처 진안 문화원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중앙로 66[군하리 81-11]지도보기
성격 단해본|구전 설화집
편자 황인덕
간행자 진안 문화원
표제 진안 지방의 구전 설화집

[정의]

전라북도 진안 지역의 구전 설화를 조사, 채록하고 정리하여 엮은 책.

[개설]

2003년에 충남 대학교 국문과 황인덕 교수와 2인의 공동 연구원이 현지 조사를 통해 진안 지역의 구전 설화를 수집하여 엮은 책이다. 1998년에 황인덕 교수가 조사하여 발간한 『구전 설화집1 : 용담댐 수몰 지역 설화』[구비 문학 조사 연구회]의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용담댐에 수몰되지 않은 진안군 지역에서 전해지는 다양한 구전 설화를 내용으로 담고 있다.

[편찬/간행 경위]

진안 문화원의 요청을 받아 진안 용담 수몰 지역을 제외한 진안군의 구전 설화를 2003년 여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연말까지 수시로 보충 조사를 하여 정리한 결과물을 책자로 발간하였다.

[서지적 상황]

진안 지역에서 전해지는 구전 설화가 주 내용이다.

[형태]

단행본이며 총 484쪽이고 신국판이다 .

[구성/내용]

『진안 지방의 구전 설화집』은 2003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진안 지역의 구전 설화를 조사·채록하여 정리한 결과물을 엮은 책자이다. 조사 대상 지역은 용담댐에 수몰되지 않은 지역으로 주로 진안군 남부에 해당하는 동향면, 마령면, 백운면, 부귀면, 성수면, 진안읍 여섯 개 읍면이다.

『진안 지방의 구전 설화집』에는 총 376편의 구전 설화가 실려 있는데 장절 구분 없이 조사 지역 순서대로 설화를 배열하고 일련번호를 붙여 놓았다. 조사 지역은 동향면, 마령면, 백운면, 부귀면, 성수면, 진안읍 순으로 되어 있고 각 읍면 자료는 조사 날짜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설화 한 편은 설화 제목, 설화 내용 및 구연 상황의 요약, 제보자의 설화 구연 내용의 전사 자료 순서로 제시되어 있다.

머리말에서 책의 발간 경위를 소개하고 현지 조사를 통해서 드러난 진안 설화의 특징들을 분석하였다. 머리말에 따르면, 2003년 진안 지역의 설화 전승의 양상은 전반적으로 양과 질이 약해지고 있고, 지명 유래담 같은 단편적인 이야기나 파편화된 민담, 사실성을 띠는 전설류는 증가한 반면 전승의 역사가 긴 민담류나 남성 화자의 야담류 등은 비중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내용면에서 보면, 진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솟금산 전설」이 풍부하게 채록되었고 ‘풍수 전설’이 현실감 있게 구연되었으며 이성계이황 외에도 신언충이나 정여립 등 진안의 역사와 밀착된 인물 전설도 주목할 만하다.

376편의 설화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설화는 「옥녀봉」, 「태자굴」, 「장군 바위」, 「상사 바위」 등 산봉우리와 굴, 바위에 관한 지명 유래담이나 마을 유래담이다. 그리고 「학이 날아간 묘터」, 「장군 대좌 묘를 쓰고 여장수가 난 구씨 집안」, 「호식당한 자리에 묘 쓰고 부자 된 사람」, 「우물 명당」 등 음택 풍수 설화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인물 설화의 주인공인 역사 인물로는 이성계, 이서구, 이황, 이이, 사명당, 박문수, 정여립 등이 있다. 특히 진안 마이산에서 조선 개국의 꿈을 키웠다는 이성계와 역적으로 몰렸다는 신언충정여립 설화에는 진안 지역 특유의 전승 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동물 설화로는 호랑이, 구렁이, 뱀, 지렁이 이야기가 많고 호랑이 설화는 인간과의 교감이나 둔갑술과 관련되어 있어서 흥미롭다. 민담으로 「구렁덩덩 신선비」, 「쌀 노적과 바꾼 돌 노적」 등도 수집되었다.

[의의와 평가]

1980년대에 한국 정신문화 연구원에서 주관하여 『진안 지방의 구전 설화집』을 발간할 때 진안군은 조사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황인덕 교수가 진안 지역 설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구전 설화집1 : 용담댐 수몰 지역 설화』[구비 문학 조사 연구회, 1998]를 발간하기 전까지 학술 기관이나 대학에서 발간하는 보고서에 진안의 설화가 일부 조사·보고된 적은 있으나 진안의 구전 설화 조사와 연구는 거의 황무지에 가까웠다.

2003년에 발간된 『진안 지방의 구전 설화집』은 지역 주민들이 구술한 설화를 수집하여 한데 모아 발간함으로써 『구전 설화집1 : 용담댐 수몰 지역 설화』와 함께 진안 지역 구전 설화의 전모를 살펴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두 책에 실려 있는 570여 편의 설화는 진안 지역 구전 설화 연구의 귀중한 자료들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