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4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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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渠縣 |
이칭/별칭 | 물거현(勿居縣),용담현(龍潭縣)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동향면|안천면|정천면|주천면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김병남 |
개정 시기/일시 | 767년 - 물거현에서 청거현으로 개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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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시기/일시 | 1313년 - 청거현에서 용담현으로 개칭 |
관할 지역 | 청거현 -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동향면|안천면|정천면|주천면 |
767년부터 1313년까지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동향면·안천면·정천면·주천면 일부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청거현(淸渠縣)은 기록의 미비로 인하여 정확한 지명의 유래를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남아 있는 기록을 토대로 오늘날의 진안군의 일부를 이루는 용담면·동향면·안천면·정천면·주천면에 해당하는 지역의 통일 신라 시대의 지명이 청거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진례군(進禮郡)[지금의 금산군] 소속의 현으로 청거현이 나타나는데 그 연원을 백제의 물거현(勿居縣)으로 보았다. 신라가 이 지역을 장악한 이후 지방 제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767년(경덕왕 16)에 물거현을 청거현으로 바꾸고 진례군 소속의 행정 구역으로 삼았다고 한다.
『삼국사기』 지리지에서는 “진례군에는…영현이 셋이 있는데 청거현은 본래 백제 물거현이다[進禮郡…領縣三 淸渠縣 本百濟勿居縣].”라고 하였고, 『고려사(高麗史)』 지리지에서는 “청거현은 본래 백제 물거현으로 신라 경덕왕 때 지금의 이름으로 고쳐 소속시켰고 고려도 그것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가 충선왕 5년에야 용담현으로 고치고 현령을 두었다. 달리는 옥천이라고도 불린다[淸渠縣 本百勿居縣 新羅景德王更今名來屬 高麗因之 忠善王五年 改爲龍潭縣 置令 別號玉川].”라고 하였다.
청거현은 고려 시대에도 진례현의 일부로 존속하다가 1313년(충선왕 5)에 용담현(龍潭縣)으로 이름이 바뀌고 별도의 현으로 승격하여 조선 시대까지 유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