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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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황금리 |
집필자 | 윤명자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황금리 계곡에 서식하는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
병꽃나무는 한국 특산종으로 진안군 부귀면의 황금리 계곡에 서식하고 있다. 꽃말은 ‘전설’과 ‘비밀’이며 꽃의 모양이 병 모양을 하고 있어 병꽃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평안남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 산의 양지에 분포한다.
병꽃나무는 높이가 2~3m이며, 이른 여름에 병 모양의 황녹색 오판화(五瓣花)가 가지 끝 잎겨드랑이에 뭉쳐서 피며 차츰 붉은 색으로 변한다. 9월에 삭과(蒴果) 형태의 열매가 열린다.
병꽃나무는 전국 각지의 산과 계곡에 굴피나무·노각나무·층층나무·산딸나무·진달래·철쭉과 함께 서식하거나 단순 군집을 이루어 자생한다. 진안 지역에서는 운장산 혹은 주변의 구봉산 등산길에서도 볼 수 있다. 내한성(耐寒性)과 내음성(耐陰性)이 좋고 각종 공해에도 강하여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으므로 조경수로 인기가 높다.
병꽃나무는 약용이나 식용보다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또한 열량이 높아 숯 제조 과정에서 땔감으로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