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와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작은싸리재는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와 주천면 소재지를 외부와 이어 주는 주요 통로였으며, 높이는 579m이다. 서쪽에 있는 큰싸리재가 고산장 마을과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북도 익산시로 향한다면, 작은싸리재는 충청남도 금산군과 충청남도 논산시, 대전광역시 방향으로 향하는 길이다. 금남 정맥에 속하는 작은싸리재에서 진안군 방향은 금강 유역, 완주군 방향은 만경강 유역에 해당한다.

[명칭 유래]

싸리나무가 많아 유래되었다. 일반적으로 ‘싸리재’하면 큰싸리재가 아닌 작은싸리재를 지칭한다.

[자연환경]

작은싸리재는 금강과 만경강 유역을 나누는 금남 정맥에 속하며 진안 방향은 금강 유역, 완주 방향은 만경강 유역이다. 동서로 이어지는 능선 안부를 남북 방향으로 가로지른다. 작은싸리재 남쪽은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의 장등 마을·중리 마을·삼거 마을이고, 북쪽은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로 이어진다. 장등 마을에서 고당리까지 6㎞ 가량 거리이다. 금남 정맥을 따라 동쪽으로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편은 신선봉으로 향하는 정맥이고 우측은 봉화산이다. 봉화산은 태평 봉수대가 있어 붙은 이름인데, 봉수대에 오르면 사방의 경관이 다 트여 있다. 금남 정맥 왼편으로 작은싸리재와 큰싸리재 사이에 금만봉이 있는데, 이는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임을 착안해 작명한 것이다.

[현황]

작은싸리재는 현재 임도가 개설되어 있고 완주군 쪽은 시멘트 포장까지 되었다. 작은싸리재에는 두릅나무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