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097 |
---|---|
한자 | 馬- |
이칭/별칭 | 마치재,마치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중길리|완주군 상관면 마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병귀 |
전구간 | 마재 -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중길리 |완주군 상관면 마치리 |
---|---|
해당 지역 소재지 | 마재 -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중길리 산20 |
성격 | 고개 |
높이 | 547m |
길이 | 3㎞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중길리와 완주군 상관면 마치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마재는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과 마령면 주민들이 전주 지역으로 가기 위해 왕래하던 고개였다. 특히 마령면 주민들은 마령면 덕천리 황소마재와 성수면 중길리 마재를 넘어 완주군 상관면과 전주 지역까지 도착했다.
마재는 호남 정맥에 해당하는데, 주화산에서 시작된 호남 정맥은 입봉과 곰티재, 만덕산 분기점을 지나 마재에 이른다. 이후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과 전주 지역을 잇는 솔치로 계속 이어진다.
[명칭 유래]
‘마재’, ‘마치재’라는 지명은 보통 주변 형세가 말의 모양이어서 붙는다. 진안 지역의 마재도 근처에 천마시풍(天馬嘶風) 형국의 명당이 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전한다.
[자연환경]
마재는 만덕산 능선을 동남-서북으로 가로지르는 고개로, 동남쪽에 중길리 계곡이 길게 이어지며 마치·사기점·중군·오암 마을이 있다. 서북쪽으로는 정수사·마치[원마치]·신덕을 거쳐 완주군 상관면까지 이른다. 재미있는 것은 마재를 중심으로 한 양 방향에 모두 마치 마을과 마치리가 있다는 것이다. 마령면과 부귀면 사이의 판치재를 중심으로 내판치와 외판치가 있는 것과 비슷하다.
마재는 호남 정맥으로, 성수면 중길리를 흐르는 물이 달길천에 모여 좌포리 양화 앞에서 섬진강에 합수한다.
[현황]
마재는 현재 사람의 왕래가 많지 않아 작은 등산로로 남아 있고, 서낭당의 역할을 했던 돌무더기가 뚜렷이 남아 있다.
마재 남쪽 진안군 성수면 중길리 마치 마을은 구한말 무렵 원님이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갔다 하여 부르게 된 이름이다. 마치 저수지를 만들기 전에는 20가구가 넘는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3가구가 살고 있다. 마치 마을 다음인 사기점 마을은 예전에 사기를 굽던 곳이다. 사기를 굽던 곳은 현재 밭으로 경작되고 있으며, 과거 많은 사기 파편들이 나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