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진안에서 활동한 학자. 이석용의 창의에 가담하였고, 1924년에는 현현계(賢賢契)[면암 제자 모임]에 참여하였다. 후에 현현계를 회덕계(懷德契)로 바꾸고 고종의 위판을 마이산단으로 옮겼는데 이것이 이산묘의 기초가 되었다.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중경(重敬), 호는 우당(愚堂). 조선 개국공신 계림군(鷄林君) 김균(金稛)의 후손이며 김태희(金泰熙)의 아들이다....
고려 말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왜구가 침입한 사건. 왜구(倭寇)는 삼국 시대부터 출현하였지만, 고려 시대에는 고종(高宗) 때부터 시작하여 고려가 멸망할 때까지 빈번하게 침략하였다. 왜구가 집중적으로 출현했던 시기는 충정왕(忠定王)[재위 1349~1351] 이후 1392년(공양왕 4)까지 약 40여 년 간이며, 그 중에서도 우왕(禑王) 재위 14년 간[1374~1388]에 가장 극심...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의 아름다운 경치들을 읊은 이도복(李道復)의 창작 가사. 「이산구곡가(駬山九曲歌)」는 후산(厚山) 이도복(李道復)이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에 이산 정사를 낙성한 후에 이산 정사에서 주자의 「무이구곡가」, 고산의 「고산구곡가」를 전범으로 하여 진안 마이산을 둘러싼 구곡 팔경의 아름다운 승경을 음미하여 읊은 창작 가사이다. 후산(厚...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에 있는 사당.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마이산에 있는 이산묘(駬山廟)는 면암(勉庵) 최익현의 제자이자 고종의 스승인 연재(淵齋) 송병선의 제자들이 친친계(親親契)[송병선 제자 모임]와 현현계(賢賢契)[최익현 제자 모임]를 구성하여 건립하였다. 이산묘에는 회덕전(懷德殿)·영광사(永光祠)·영모사(永慕祠)·대한 광복 기념비 등이 있다....
1392년에서 1863년까지 조선 왕조가 지속된 시기 전라북도 진안 지역의 역사. 조선 시대 진안 지역은 조선 건국 후 진안현(鎭安縣)과 용담현(龍潭縣)의 2현으로 재편되었다. 진안 지역은 웅치 전투, 기축옥사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조선 시대에 용담현은 본래 청거현(淸渠縣)으로 금산의 속현이었는데 1313년(충선왕 5) 용담현으로 개칭되면서 독립하였다. 진안...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이산묘 옆 암벽에 새겨진 각자.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기 전에 마이산에 30일간 머물며 건국의 대의를 품었는데 「주필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암벽에 새긴 각자라고 한다. 주필(駐蹕)이란 임금이 거둥길에 잠시 머무르거나 묵고 간 것을 뜻하는데 조선의 창업자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기 전 1380년에 남원 운봉에서 왜구를 무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