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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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해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 전승은 행위나 물질이 아니라 말로 전승되는 문화를 가리키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구비 문학이다. 구비 문학은 구연(口演) 방식으로 전승되기 때문에 글로 표현되는 기록 문학과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전승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이 전승되는데 말로 되어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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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군에서 포교 활동을 하는 ‘남학(南學)’은 1860년 ‘동학’의 발생을 전후하여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 지역을 중심으로 연담(蓮潭) 이운규(李雲圭)가 유·불·선 사상을 삼합하여 창시한 종교이다. ‘남학’에 대하여 학계에 가장 먼저 소개한 사람은 국학자 이능화(李能和)[1869~1943]이다. 그는 이운규의 유·불·선 사상을 ‘남학’이라고 규정하고, 남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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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 지역에서 예로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일반적으로 신화·전설·민담으로 구분하는데, 현재 진안 지역의 설화는 전설 위주로 전승되고 있다. 진안 지역에는 「커 오르다가 멈춘 마이산」, 「고양이혈과 쥐혈」, 「이무기의 복수로 망한 의림사」, 「효자 신의연」, 「역적으로 몰린 정여립」, 「쌀바위 전설」 등 지역과 역사 인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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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서 이서구와 관련해 전해지는 이야기.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서 전해지는 「아전들의 노름 버릇을 고친 이서구」 이야기는 전라 감사로 부임해 온 이서구가 전주 장안의 아전들이 노름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노름판에 들어가 전부 돈을 땄다. 돈을 잃은 사람들이 돈을 뺏으려고 하자 이서구가 돌려주면서 노름은 패가망신하는 길이니 다시는 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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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서 이서구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인물 이야기.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서 전해오는 「어려서 공부를 게을리 했던 이서구」는 이서구가 어려서 친척집 양자로 들어가 매일 놀기만 하니 걱정이 되었던 양아버지가 그를 시험해 보려고 들깨 한 말의 깨알 수를 하루 안에 다 세어 놓으라는 과제를 냈다. 이서구가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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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서 이서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서 전해지는 「이서구가 지목한 명당을 차지한 전주 유씨」 이야기는 전라 감사를 지냈던 이서구(李書九)가 풍수지리에 밝았는데 운교리의 어느 명당을 차사인 유씨에게 알려주었더니 유씨가 이미 터를 잡고 있던 신씨들로부터 그 명당을 빼앗아 차지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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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진안 지역에서 활동한 학자. 본관은 전주(全州). 본명은 수증(守曾), 호는 연담(蓮潭). 별칭은 운규(雲圭). 세종의 열여덟째 아들인 담양군(潭陽君)의 13대손이다. 이운규(李雲圭)[?~?]는 천안 목천(木川) 출신으로, 과거에 급제하여 문과 참판(參判)의 벼슬을 역임하였고 흥선 대원군 이하응(李昰應)과 친밀하게 지냈다. 학통으로는 북학계의 강산 이서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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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서 전해오는 진묵 대사와 이서구에 관한 이야기.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서 전해지는 「진묵 대사의 후신으로 태어난 이서구」 이야기는 위봉사에서 수도한 진묵 대사가 남긴 궤짝은 어떤 열쇠로도 열리지 않았는데 위봉사에 들른 전라 감사 이서구가 열쇠로 궤짝을 열었고 궤짝에서는 이서구가 모월 모시에 궤짝을 연다는 글귀가 나왔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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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 지역의 구전 설화를 조사, 채록하고 정리하여 엮은 책. 2003년에 충남 대학교 국문과 황인덕 교수와 2인의 공동 연구원이 현지 조사를 통해 진안 지역의 구전 설화를 수집하여 엮은 책이다. 1998년에 황인덕 교수가 조사하여 발간한 『구전 설화집1 : 용담댐 수몰 지역 설화』[구비 문학 조사 연구회]의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용담댐에 수몰되지 않은 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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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수항리에서 축지를 한 두 기인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진안군 부귀면 수항리에서 전해오는 「축지를 한 유씨와 기인 이석우」는 진안군 상전면에 살았던 기인 유정식의 부친과 진안군 마령면에 살았던 기인 이석우에 관한 이야기이다. 유정식은 불어난 물 위를 축지(縮地)로 건너가서 조상의 묘를 살폈고, 이석우는 진안의 한 노인이 전주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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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서 전라 감사 이서구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서 전해지는 「흑질백장을 먹고 도통한 전라 감사 이서구」 이야기는 이서구가 전라 감사로 부임하여 초도순시를 할 때 위봉사에 들러 주지가 대접한 음식이 흑질백장인 것을 이미 알았고 이것을 먹은 후 천기와 지리에 도통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흑질백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