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1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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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祝祭 |
이칭/별칭 | 진안군 마을 축제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선아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2008년부터 시작된 마을과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
[개설]
2008년부터 시작된 진안군 마을 축제는 진안만의 색깔을 담아 마을을 주제로 하여 열리는 여름 축제이다. ‘진안군 마을 축제’는 마을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들기 및 마을 내부 역량 강화를 취지로 진안군 마을 축제 조직 위원회의 주관으로 시작된 주민 참여형 축제이다.
매년 주제를 달리하고 있으나 주로 작은 마을 잔치, 학습 교류·한일 교류, 열린 공간 어울림 행사, 주민 참여·체험 행사, 기획 사업 등 크게 5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되고 있다. 20여 개 이상의 마을에서 준비한 작은 마을 잔치는 비록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함 속에 농촌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담겨 있다. 탑제, 용왕제, 단지봉 축제, 감자삼굿 등 오랫동안 전승되어 오거나 새롭게 복원한 잔치가 많다. 도시민을 초청해 모닥불에 감자·옥수수 굽기, 옥수수·고추 따기, 물고기·다슬기 잡기, 봉숭아 꽃 물들이기, 어죽 끓여 먹기, 반딧불 찾기, 뗏목 체험, 수박 축제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된다.
[마을 축제의 변천]
2008년 제1회 진안군 마을 축제는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20개 마을이 참가하여, 27개 학습 교류회, 13개 탐방 코스, 정책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서 여름 축제로서 시작되었다.
2009년 제2회 진안군 마을 축제는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8월 7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마을 만들기는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을 만들기,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매개로 농촌 마을 살리기의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안군 마을 축제 조직 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2009년 마을 축제에는 외사양 마을, 가막 마을, 와룡 마을, 방화 마을, 감동 마을, 노채 마을, 상리 마을, 신연 마을, 금지 마을[배넘실 마을], 동신 마을[나들목 마을], 원촌 마을, 임실 마을, 중길리, 도통리, 방곡 마을, 학동 마을, 무거 마을, 무릉리, 중리, 능길 마을 등 진안군의 20개 마을이 참여하였다. 행사 내용으로는 귀농귀촌 축제, 주민 화합 한마당, 귀농인과 도시민이 꾸미는 작은 음악회, 마을 영화제, 주점, 마을 사진전, 장기 자랑, 약선 요리 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2010년 제3회 진안군 마을 축제는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 진안군 30개 마을에서 참가하여 진행되었다. 회혼례와 미니 FM 방송, 시골 학교 동창회 등이 진행되었는가 하면 한·일 학습 교류, 로컬 푸드, 열린 공간 어울림 행사 등이 진행되었다. 이 밖에도 각 마을에서는 도시민을 초청해 심마니 보물찾기와 약초 캐기, 옥수수, 수박 따기, 가재·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농사 체험 행사를 진행하였다.
2011년에는 마을 축제의 주요 내용은 3개 주민 자치 위원회와 27개 마을이 참여하는 소규모 마을 잔치를 중심으로 일본 아야정 지역 리더 방문[아야정 정장 외 21명], 목민관 클럽 방문[전국 지방 자치 단체장 16명], 마을 만들기 전국 네트워크 모임[전국 마을 만들기 관련 단체 100여 명] 등의 학습 교류와 진안천 낚시 체험, 6박 7일간의 진안고원 길 걷기, 청정 진안 공정 여행 체험, 전통 악기 만들기, 전통 수공예품 경진 대회, 마이 라디오 등 다양한 체험과 진안군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인 마을 만들기, 평생 학습, 주민 자치, 한일 교류회 관련 자료들의 상설 전시 등으로 구성되었다. 당시 마을 축제 슬로건은 ‘삼백촌 천리향(三百村 千里香)’이었다. 이때 참가 마을 목표가 300개였다.
2012년 제5회 진안군 마을 축제는 ‘마을 꽃이 피다’라는 주제로 8월 2일부터 8월 7일까지 상하가막 마을, 평촌 마을, 외오천 마을, 원연장 마을, 감동 마을, 지사 마을, 노채 마을, 능길 마을, 배넘실 마을, 동신 마을, 포동 마을, 신덕 마을, 황금권역 마을, 중리 마을, 양명 마을, 회룡 1마을, 원촌 마을, 마조 마을, 중노 마을, 내유 마을, 원단양 마을 등 22개 마을이 참석하였다. 은은한 달빛 속을 걸으며 진안을 추억하는 전야제, 런던 올림픽 응원 한마당, 빠가사리 낚시, 각종 전시 행사, 미션 진안 학습 하기 등의 행사와 먹거리 장터 등이 진행되었다. 이외에는 진안군 자원 봉사 센터, 여성 활동 자원 센터, 진안군 뿌리 협회, 정천 우체국, 진안 우체국, 마이 라디오, 소리 새김, 봉을곡 박물관, 진안군 장애인 복지관 등의 지역 단체와 백운면 주민 자치 위원회, 주천면 주민 자치 위원회 등이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축제에 참여하였다.
2013년 제6회 진안군 마을 축제는 ‘마을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8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16개 마을이 참가하여 진안천, 등선교, 마을 만들기 지원 센터 등에서 진행되었다. 진안천 빠가사리 낚시, 진안고원 길 달빛 걷기를 비롯하여 어울림 한마당, 먹거리 장터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마을 축제의 의미]
진안군의 마을과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농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이를 통해 주민 역량 강화 및 마을의 고유 기능을 복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모두가 참여해 마을 만들기와 도농 교류, 귀농귀촌 등 진안군 300개 마을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곳’으로 변해가는 과정과 노력들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