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군하리에 있는 지역 주민 공동체 라디오 방송국.

[개설]

공동체 라디오란 저출력으로 제한된 지역에서 지역 주민이나 특정 집단,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라디오 방송을 말한다. 공동체 라디오는 지역의 이야기, 주민 공동체의 이야기를 담는 방송으로 주민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참여형 방송을 지향한다. 특히 지역의 장애인, 여성, 성 소수자, 이주 노동자, 노인, 어린이 등 특정 계층들의 목소리를 부각하고 대변해 줄 수 있는 사회적 의미를 지닌다.

진안의 소리 마이 라디오는 ‘진안의 들꽃’, ‘마실 길’ 등 진안의 생태·자연 뿐만 아니라 이주 여성, 귀농 귀촌인, 노인 등 주민들의 사회 문화적 현상을 담아내고 소외 계층을 비롯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함으로써 전라북도 진안 지역 주민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설립 목적]

진안의 소리 마이 라디오는 지역 주민이 직접 제작과 운영의 주체가 되어 지역의 정보와 현안을 논의하고, 주민들에게 토론과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고 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진안의 소리 마이 라디오는 2009년 마을 축제 기간 동안 시작되어 2013년 현재까지 계속 운영되고 있다. 다만 2010년까지는 FM 90.7㎒로 송출하였으나 2011년부터 예산 및 운영상의 한계로 FM 주파수로 송출하지는 못하고 있다. 2011년도에는 ‘문전성시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하여 진안 시장에서 송출되었고, 2012년도부터는 마을 축제 상설 행사장에서 인터넷으로 송출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진안의 소리 마이 라디오는 제2회 진안군 마을 축제 준비 위원회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채택한 뒤 라디오 진행을 위해 강좌 10회, 견학 1회, 특강 1회의 준비 후에 2009년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10일간 라디오 방송을 송출했다.

2009년도 마이 라디오 추진은 진안 마을 만들기 팀이 예산을, 지역 주민이 진행과 콘텐츠를, 영시미[전주 영상 시민 미디어 센터]에서 교육과 진행을, 축제 사무국에서 총괄을 맡았다.

2009년 방송은 ‘뉴스’, ‘마실 길을 따라서’, ‘귀농 귀촌이야기’, ‘우리 들꽃 이야기’, ‘진안 나들이’, ‘몽골 이야기’, ‘퀴즈로 알아보는 진안’, ‘우리 마을에서는’, ‘나의 노래 나의 인생’, ‘마이 요리’, ‘우리 가요 흘러가요’, ‘더불어 사는 세상’, ‘세계의 유행 음악’, ‘진안 옛 이야기’, ‘클래식은 내 친구’, ‘공동체 라디오 이야기’, ‘나도 DJ’, ‘진안 미니 FM과 함께’, ‘진안의 교육 미래를 말하다’, ‘영화 이야기’, ‘익숙지 않은 것들과의 만남’, ‘우리 가락 좋을시고’, ‘아줌마 만세’, ‘축제의 끝, 또 다른 시작’, ‘즐거운 글쓰기’, ‘총각들의 수다’, ‘음악 방송’, ‘굿바이 2009 진안 미니 FM’ 등 총 29프로그램 58편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참여 인원수는 50여 명이었다.

2010년에는 마을 축제 기간인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10일간 송출되었다. 2010년 방송은 ‘축제 소식’, ‘마을 축제 개막식 생중계’, ‘여행을 떠나요’, ‘라디오 스타’, ‘다자녀 가구 이야기’, ‘이랑이랑’, ‘진안 동향 어머님들의 옛 이야기’, ‘새내기 진안댁 이야기’, ‘라디오 체험하기’, ‘진안 군민 사연과 함께 하는 음악 이야기’, ‘마음자리 아이들 이야기’, ‘한국에서 살아보니’,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책’, ‘자연스러운 삶을 이야기하자’, ‘축제가 만난 사람’, ‘오래된 길 미래를 열다’, ‘그리운 것은 산 뒤에 있다’, ‘아토피 그 참을 수 없는 가려움’, ‘진안 들꽃 이야기’, ‘끊임없는 도전’, ‘착한 나들이 공정 여행’, ‘장애와 비장애가 온전히 합하는 진한 세상’, ‘우리말로 방송해요’, ‘진안 마실 길’, ‘노인 여가＆건강’, ‘역사 속의 진안’, ‘지속 가능한 진안을 위하여’, ‘영·민의 여름나기’, ‘영화 치료’, ‘마을 속 사랑방 풍경’, ‘귀농 귀촌’, ‘재활용 한마당’, ‘함께 하는 축제, 마이 라디오를 이야기하다’, ‘생활의 에피소드’, ‘마을축제를 마무리하며’로 35편으로 구성되었다.

2011년, 2012년, 2013년에 마이 라디오는 마을 축제 기간 동안 계속되었다. 2011년에는 ‘진안 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와 결합하여 진행했으나 예산의 한계로 인해 FM을 통해 송출되지 못했다. 2012년에는 4일간의 정규 방송을 팟 캐스트 형태로 제작해 내보냈다. 지역의 다문화, 장애인, 역사, 자활, 아이들 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진안을 말하다’에서는 진안 군수, 진안군 의회 의장, 국회의원, 이웃 군의 청년 등과의 대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3년에는 『진안 신문』 학부모 기자단이 참여하기도 하였다.

[현황]

별도의 사무실이나 상근 직원 없이 주민들의 조직으로 출발하여 2013년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진안 언론 협동조합이 함께 진안 방송국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진안의 소리 마이 라디오는 진안군 주민들의 미디어 활용 능력 배양, 공동체 라디오에 대한 인식 확산, 라디오 진행자들의 연대 의식 함양, 전국 언론의 관심 유발, 진안군 마을 축제 홍보, 타 축제와의 차별화, 주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 소외 계층의 목소리 전달, 진안의 또 다른 시민 모임 구성, 공동체 라디오의 가능성 확인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