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1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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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運動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명숙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1970년대부터 시작된 지역 사회 개발 운동.
[개설]
새마을 운동은 1970년대의 한국 사회를 특징짓는 중요한 사건이다. 1970년 4월 22일 한해 대책을 숙의하기 위하여 소집된 지방 장관 회의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수재민 복구 대책과 아울러 넓은 의미의 농촌 재건 운동에 착수한다. 자조·자립 정신을 바탕으로 한 마을 가꾸기 사업을 제창하면서, 이것을 새마을 가꾸기 운동이라 불렀고, 또 다른 말로 새마을 운동이라 하였다.
1971년 전국 3만 3267개 행정리동(行政里洞)에 시멘트 335포대씩을 균일적으로 무상 지원하여 마을마다 하고 싶은 사업을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였다. 이 결과는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났는데, 첫째는 정부가 무상 공급한 시멘트로 부락민들이 자체 노력과 자체 자금을 투입하여 마을이 필요로 하는 숙원 사업을 해낸 경우이고, 둘째는 시멘트를 무상 공급 받았지만 뚜렷한 사업을 하지 못한 경우이다. 정부는 실적을 낸 1만 6600개 부락에 대하여 또 다시 시멘트 500포대와 철근 1톤씩을 무상공급하면서 자발적인 협동 노력을 장려하였다.
이와 같은 경쟁적·선별적 방식으로 점화된 새마을 사업은 정부의 절대적인 지원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 새마을 운동은 단순한 농촌 개발 사업에 그치지 않고 공장·도시·직장 등 한국 사회 전체의 근대화 운동으로 확대·발전하였다.
[진안군 새마을 운동]
진안군의 새마을 운동 전개도 1970년대 초반에 나타났다. 1973년 진안군은 마을 수준에 따라 기초 마을, 자조 마을, 자립 마을, 자영 마을, 복지 마을로 분류하여 마을 능력에 맞게 새마을 운동을 전개하였다. 먼저 생산 기반 조성 사업이다. 생산 기반 조성 사업은 마을의 협동 작업을 중시하여, 마을 공동 퇴비장과 공동 사업장, 공동 축사 및 창고 건설, 소하천 개보수, 마을 안길 확장 및 소교량의 건설, 농로의 개설과 정비, 농업용수 시설 확충에 힘썼다.
1976년 당시 총 마을수 280곳 가운데 기초 마을 29곳, 자조 마을 169곳, 자립 마을 82곳이었는데, 1980년에는 자립 마을이 279곳으로 나타나 거의 100% 가까이 자립 마을로 전환되었다. 특히 1989년에는 총 마을수 293개 가운데 기초 마을과 자조 마을은 없고, 자립 마을은 136곳, 자영 마을은 128곳, 복지 마을은 29곳으로 나타나 점차 자영, 복지 마을이 증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1973년부터 우수 마을을 선정하여 주민 숙원 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개발에 뒤쳐진 마을에 자극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으로 소득 증대 사업이다. 소득 증대 사업으로는 퇴비 증산, 시한 영농, 협동 영농 등이 있고 부차적인 사업으로 소하천 가꾸기, 국토 가꾸기, 다목적 소류지, 마을 양묘 등이 있다. 마지막 복지 환경 사업은 취락 구조 사업, 상하수도 사업, 간이 상수도 사업 등이 전개되었다. 1980년부터 1988년까지 주택 개량수는 142개였다.
진안군 상하수도 사업은 진안읍 소재지권 급수 지역에 시설 용량 1,500톤/일으로 보급률은 99%였다. 그러나 시설 용량 부족으로 1988년부터 1989년까지 16억 5900만 원을 투자하여 1인 1일 300리터의 급수량이 확보되어 진안읍 가막리 구량천 취수장과 상전면 수동리 내송 마을에 정수 및 배수장이 설치되었고, 안천면·마령면 소재지에도 맑은 식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간이 상수도 사업은 1972년부터 새마을 사업을 통해 간이 급수 시설을 설치하면서 추진되었다. 자부담 능력이 있는 마을, 수자원 확보가 쉬운 마을, 지형적 여건이 알맞은 마을 등을 우선적으로 선택하여 보조금을 지원하였다.
1989년까지 진안군 새마을 사업은 총 36개 사업에 정부 지원금 22억 9400만 원, 주민 부담금 4억 6400만 원 등 총 27억 5800만 원이 투자되어 진행되었다. 6개 마을에 광역권 사업, 290개 마을 가꾸기 사업, 우수 새마을 특별 지원 사업, 29개 농가에 새마을 소득 금고 특별 지원 자금 지원 등의 복지 농촌 시범 사업 등을 추진하였다. 또한 9개 학교 진입로 1만 1180m를 포장하였으며 18개 마을에 새마을 입구 표지판을 설치하였다. 또한 소도읍 가꾸기 사업 12개소, 463건의 숙원 사업, 수해 복구 사업 등을 완수하였으며, 13개소에 간이 승강장을 설치하였고, 월랑 공원 조성을 비롯하여 공간 녹화 사업을 완료, 쾌적하고 아름다운 지역 사회 조성에 힘썼다.
[진안군 새마을 운동 관련 단체]
새마을 운동에 관한 진안군의 대표 조직으로 새마을 운동 진안군 지회가 있다. 진안군 진안읍 군하리 81-11에 소재하고 있다. 1980년 8월 새마을 운동 중앙 본부 진안군 지부라는 명칭으로 조직된 후 1984년 3월 새마을 운동 중앙 협의회 진안군 지부로 개칭되었다. 그 후 2002년 3월 29일 새마을 운동 진안군 지회로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을 하게 된다. 회원 단체로는 새마을 지도자 진안군 협의회, 진안군 새마을 부녀회, 새마을 문고 중앙회 진안군 지부가 있다.
2012년 말 새마을 운동 진안군 지회는 ‘뉴 새마을 만들기’ 위한 업무 체결을 진안군과 맺었다. 이 뉴 새마을 운동은 저탄소 녹색 성장을 통한 녹색 활성화[Green Korea], 나라와 국민의 품격을 높여 선진 시민 의식 및 품격 사회 만들기[Smart Korea],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나눔 문화 확산 및 행복 나누기 운동[Happy Korea], 외국인 새마을 교육과 저개발국 봉사단 파견 및 조직 육성을 위한 새마을 세계화[Global Korea] 등 4대 중점 운동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