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1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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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公正旅行- |
이칭/별칭 | 지구 마을 학교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노래재로 2[황금리 41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명숙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황금리에 있는 여행 서비스업체.
[개설]
공정 여행 풍덩은 마을 여행을 지향한다. 스쳐 지나가는 여행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도록 더 넓고 더 깊은 세계로의 마을 여행을 기획하고 있다. 예비 사회적 기업인 공정 여행 풍덩은 네 가지의 여행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한다.
첫째는 생태 가치로서 나의 즐거움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는 여행 대신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책임 여행을 지향한다.
둘째는 치유 가치로서 농촌 지역의 친연성과 마을, 명상과 산책, 돌아봄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는 자아 여행을 지향한다.
셋째는 공정 가치로서 일방적 소통이 아닌 마을과 주민이 관계하는 여행, 느림과 불편함을 실천하는 관계 여행을 지향한다.
넷째는 순환 가치로서 여행 비용과 에너지가 지역 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나눔 여행을 지향한다.
[설립 목적]
공정 여행 풍덩은 지역 주민들이 만든 마을 여행사이다. 공동체 활성화의 가치를 기반으로 농촌 여행을 통해 지역 사회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좀 더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를 생산함으로써 마을 내부의 커뮤니티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성장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공정 여행 풍덩은 2008년 3월 ‘향토사 공부 모임’이라는 주민 동아리로 시작되었다. 11개 읍면에 살고 있는 주민 가이드들이 2010년 6월 공정 여행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농촌형 공동체 회사를 창업하는데 뜻을 모으고, 그해 11월 지역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초대 김춘희 사업 단장이 이끌었던 2년 간 회사의 기본적인 활동과 운영에 토대를 닦았고, 2013년 3월부터 박종석 대표가 활동하며 부귀면 황금리로 본사를 옮긴 뒤 고용 노동부 사회적 기업으로서 주민들과 청년들이 지구 마을 학교를 모토로 여행과 학습, 인문과 예술, 사회적 의제가 결합된 형태의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도보 여행, 치유 여행, 마을 탐구 여행, 대안적 수학여행, 지혜 여행, 책임 여행 등 다양한 국내 여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여행 체험 프로그램의 예를 들면 개울에서 세수하기, 나무 그늘에서 낮잠 자기, 지나가는 할아버지의 옛 이야기 듣기, 산나물과 들꽃 이름 불러보기, 캄캄한 시골 밤 달, 별에게 안부 묻기, 새소리에 발길 멈추기, 두릅, 쑥, 고사리 캐서 반찬 해먹기, 숲이 전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등이다.
이러한 여행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지닌 지역 사회 주민들과 귀농 귀촌인,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 고용을 창출하고 또한 수익이 지역 내부에서 순환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 및 단체와 연대하여 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 사회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
지역민들로 구성된 가이드가 여행객을 직접 안내하며 마을 민박을 이용하고, 마을 부녀회가 제공하는 시골 밥상으로 식사를 제공한다. 여행 서비스 외에도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주관하거나 청소년 대상 농직업 탐구 캠프 등을 기획한다.
[현황]
2013년 현재 8명의 주민들이 상근 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약 9명이 프로젝트별로 결합과 해산을 주도하는 비상근 연대의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사 6명 모두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공정 여행은 자연의 파괴를 최소화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며 지역 주민과 소통하면서 공정과 순환의 가치를 지향하는 대안 여행이다. 풍덩은 진안 향토 해설사회 회원들로 구성되어 운영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기 지역의 향토 자원을 스스로 찾아다니며 학습하는 진안 향토 해설사회 주민들은 자신의 경험을 개인적 차원에서 확대하여 지역의 생태적, 공동체적 가치로 실천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