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재화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법적 또는 제도적 단위의 최소 결합체.

[개설]

통상 기업은 생산의 주체로 생산 요소를 고용하여 재화와 용역을 생산하고 고용한 생산 요소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임금, 이자, 이윤을 지급함으로써 소득을 창출한다. 넓은 의미에서 기업체란 경제 사업체 그 자체를 말하며 좁은 의미에서로는 경제 사업체의 주체를 말한다. 기업체의 형태는 출자자와 목적에 따라 사기업과 공기업 그리고 협동조합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제1차·제2차·제3차 산업 분류에 따라서 기업체를 구분할 수도 있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사회적 기업이 금융 자본 주의의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일반 기업과 달리 영리 목적이 아닌 공적인 목표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기업이다. 그러나 나라마다 기관마다 약간씩 개념이 다르나 우리나라에서는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주나 소유자를 위한 이윤극대화보다도 우선적으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이를 위해 이윤을 사업 또는 지역 공동체에 다시 투자하는 기업[상법상 회사, 이윤의 2/3 이상]을 말한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2010년 현재 전라북도 진안군 관내의 사업체는 1,532개, 종사자수는 6,639명이다. 5인 이하의 사업체 및 종사자 비중은 각각 전체의 83.5%, 34.8%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 사업체로 보면 도·소매업이 전체의 전체 25.1%인 385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 17.6% 270개이다. 협회·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14.1% 216개이며, 제조업이 11.4%인 176개, 운수업이 8.9% 136개 등 순이다.

종사자별로는 공공 행정·국방 및 사회 보장 행정이 17.9%인 1,175명으로 가장 많다. 제조업은 13.9%인 895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으며 도·소매업은 11.6%인 771명, 교육 서비스는 10.1%인 671명, 보건 및 사회 서비스는 9.5%인 633명, 숙박 및 음식점업은 9.5%인 632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진안군의 경우 기업체수나 종사자수로 보면 주로 공공 및 민간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농업과 연계된 식품 산업의 발달이 기대되고 있다. 고용 효과가 크고 관련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큰 제조업은 사업체 수에서 3위, 종사자수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총 제조업체 가운데 식품 제조 업체수는 75%인 132개, 종사자는 68.9%인 617명을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업종별 주요 기업]

진안군의 업종별 주요 기업체로는 식품 제조업 분야에서 건보, 원광 허브, 마이산 홍삼 영농 조합 법인, 호남 도정 공장, 진안 농협 특미 가공 시설, 전북 인삼 협동조합, 명산 식품, 마이산 머루 영농 조합, 진안 식품, 데미샘 목장, 푸른 생명, 해피 푸드, 마이산 인진쑥, 더한 바이오, 삼신 인삼 가공 영농 조합 법인, 진안 유과, 부귀 농협 마이산 김치 등이 있다. 기타 손내 옹기, 마이 유기질 비료, 상정 지엔티 진안 지점, 강성 산업 개발, 영진 산업, 문송 재재소, 진안 뿌리 공예 등이 있다. 건설업으로는 OK, OK 아스콘, 중앙 등이 있다.

진안군은 다른 지역에서 비해 사회적 기업의 설립이 활발하다. 2013년 현재 진안군에 설립된 사회적 기업은 마을 만들기 지구 협의회, 진안 마을, 마이 크린 등이 있다. 이 중 농업 회사법인 진안 마을은 2011년 마을이 소농, 가족농이 생산한 소규모 농산물의 안정된 유통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기여하고자 진안 농민 등 100여 명의 주주가 모여 창립하였다.

2013년 현재 150여 명의 주주가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 급식 지원 센터로서 학교에 식재료 공급, 로컬 푸드·직매장·잡곡 가공 공장·농가공 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