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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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鎭安八景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규영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내의 여덟 가지 경치를 이르는 사언절구(四言絶句).
[개설]
진안읍 내의 팔경을 읊은 사언절구(四言絶句)로 『진안지』[1959]에 실려 있다. 작자는 미상이다.
[내용]
마이귀운(馬耳歸雲) : 마이산에 감도는 구름
강령목적(羌嶺牧笛) : 강령 목동들의 피리소리
부귀낙조(富貴落照) : 부귀산의 저녁 노을
고림모종(古林暮鐘) : 고림사의 저녁 종소리
학천어정(鶴川漁艇) : 학천의 고기잡이 배
우제세우(牛蹄細雨) : 우제들에 가랑비 내리는 풍경
남루효각(南樓曉角) : 남루의 새벽 고동소리
우화제월(羽化齊月) : 우화산에 둥실 솟은 밝은 달
[의의 및 평가]
예전 선비들이 누정 등에 모여 시회(詩會) 등 수작을 할 때 그 지방의 팔경 또는 구곡 등의 풍광을 읊고 여럿이 이에 첨삭을 가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또 그 결과를 누군가 문집에 기재하거나 누정에 현판으로 새겨 걸면 그것이 그 고장의 대표 풍광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진안 팔경도 그러한 과정을 거쳤을 개연성이 다분하지만 여럿이 합작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작자를 내세우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객관적인 서술이라기보다는 다분히 시적인 표현인 경우도 있다. ‘학천어정’ 같은 경우 학천은 유역 면적이 짧아 고깃배를 띄울 정도의 하천이 아니었다. 진안 팔경은 진안현 관아에서 바라보이는 곳으로 한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