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외궁리와 용포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반용재는 용포리 반용 마을·포동 마을·산막 마을 주민들이 성수면 소재지로 갈 때 이용했던 고개였다. 도로 포장이 되고나서 한결 이용이 편해졌으나 원래 많은 왕래가 있었던 길은 아니었다. 용포리는 성수면 소재지보다는 오히려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과의 왕래가 많은 지역이다. 관촌장과 관촌역을 이용하거나 전라북도 전주 지역으로 가기 위해 관촌면으로 가는 일이 많았다.

[명칭 유래]

반용 마을로 가는 고개여서 반용재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연환경]

반용재는 진안군 성수면 외궁리 안평 마을과 용포리 반용 마을을 잇는 거리 1.2㎞, 높이 348m의 고개이다. 남북으로 흐르는 능선을 동서로 가르는데, 북쪽에는 성수면의 이름 유래가 된 성수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병풍 바위를 지나 방미산에 이른다. 반용재 서편 바로 아래는 섬진강이 흐른다.

[현황]

반용재는 아스팔트 포장 도로이다. 포장 이전의 길은 골짜기에 가까운 곳으로 이어진 숲길로 현재는 흔적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2011년 진안고원길을 조성하며 안평 마을 방향으로는 골짜기를 에도는 숲길을 조성했고, 반용 마을로 갈 때는 도로를 따라가다 숲길과 농로를 이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