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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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洪水說話-傳-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 월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용엽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42년 - 배넘실 마을 금지 방죽 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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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7년 - 배넘실 마을 명칭 사용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7년 - 배넘실 마을 당산나무 보호수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7년 - 배넘실 마을 농업 협동조합 1사 1촌 자매결연 시범 마을 사업 시작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7년 - 배넘실 마을 농촌 진흥청 전통 테마 마을 사업 시작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1년 - 배넘실 마을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 대상 수상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6월 - 배넘실 마을 농가 레스토랑 ‘산들 엄니 밥상’ 건립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 배넘실 마을 향토 산업 최우수 마을로 선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 배넘실 마을 농림 수산 식품부 지정 가고 싶은 농어촌 100개 마을로 선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 배넘실 마을 농민 신문사 지정 전국 19개 향토 음식 마을로 선정 |
식당 | 산들 엄니 밥상 -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 금지2길 4-4[월포리 1566-4] |
[개설]
홍수 설화가 전해오는 배넘실 마을은 금지 마을이라고도 한다.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 월포리에 속한 자연 마을이자 행정 마을로 상전면 소재지로부터 북쪽으로 8㎞ 거리에 위치해 있다. 남쪽으로 수동리 원수동 마을, 북쪽으로 월포리 양지 마을, 서쪽으로 정천면 월평리 하초 마을과 인접해 있다.
해발 고도 260m에 위치한 배넘실 마을은 마을 뒤로 해발 500m 내외의 머구재를 비롯한 능선들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마을 앞으로는 무재골에서 발원한 작은 개울이 흘러 용담호로 합수한다. 마을 앞 개울을 중심으로 전답이 넓게 펼쳐져 있다.
금지 마을은 마을 가운데 느티나무를 기준으로 동쪽의 금지, 서쪽의 방죽안으로 나뉜다. 1960년대만 해도 79가구나 되는 큰 마을이었지만 이농 현상이 본격화되면서 가구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다가 용담댐 건설로 마을 일부가 수몰되면서 그 정도가 심해졌다.
배넘실 마을은 예전부터 경주 정씨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었고 근래에 들어 그 정도가 약해지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경주 정씨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
마을의 주요 경제 활동은 농업이다. 경작 규모는 논 50마지기[33,057.85㎡], 밭 20마지기[13,223.14㎡] 뿐이고 가축으로는 소 10두 등을 사육하고 있다. 마을 내 기타 시설로는 ‘금강 참붕어’ 음식점, 월포 보건 진료소 등이 있다.
[마을 유래]
배넘실 마을의 원래 이름은 금지 마을이다. 1500년경 경주 정씨가 거문고 ‘금(琴)’자가 들어 있는 곳을 찾아 들어온 뒤부터 형성되었다고 하며, 일제 강점기에 논이 없고 밭만 많아서 ‘하담밭’이라고도 불렀다. 이웃한 양지 마을은 ‘담밭’이라 불렀는데 이는 신분의 정도와도 연관됐었다고 한다.
금지 마을은 금단(琴丹)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풍수적으로 마을의 진산인 배넘실의 산 능선이 다섯줄로 마을 쪽으로 내려오는 지세가 마치 거문고를 닮은 형국이라 하여 비롯된 이름이다. 이후 1942년 금지 방죽이 축조되면서 금지(琴池)라 부르게 되었다. 배넘실 마을이라고 하게 된 것은 2007년 마을 총회 결의를 통해 마을 예명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후부터이다.
[배넘실 지명 유래]
마을의 진산(鎭山)을 배넘실이라 부르고 있다. 큰 홍수가 나서 금지 마을의 진산으로 배가 산을 넘어 왔다고 하여 배넘실[532.2m]이라고 하였다. 배넘실의 능선과 연결된 금지 마을 우측의 꼭지 바위[447.8m] 아래까지 물이 찼는데, 성주봉의 산봉우리만 보인 곳이라 하여 꼭지 바우라고 한다. 또 마을 앞산인 대덕산은 물에 잠겨 시루처럼 보였기 때문에 시루 바위라 부르고 있다.
그밖에 금단이골, 금단이방죽, 끄신게골, 마당골, 머구재, 무제골, 새문앞, 장자골, 준지개재 등의 지명이 남아 있다.
[마을의 문화유산]
배넘실 마을은 역사적으로 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마을 입구에는 느티나무 세 그루와 작은 벚나무들로 구성된 마을 숲이 있는데 여름철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된다. 마을 숲 안에는 마을 모정인 금지정이 있고 당산 나무가 있다. 당산 나무는 수령 550년에 높이 38m로 2007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마을 서쪽의 금지 방죽은 일제 강점기에 축조되었다. 밭이 많고 가난했던 월포리는 금지 방죽으로 인해 논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생활이 넉넉해졌다고 한다.
배넘실 마을은 나루터를 조성하여 나룻배, 황포 돛대를 갖추어 놓고 매년 진행하는 진안군 마을 축제에서 황포 돛대 체험, 산나물 체험, 나귀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배넘실 마을은 홍수 설화와 삼국 시대 백제의 도읍지였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마을 만들기 활동]
배넘실 마을은 2013년 10월 현재 45가구 인구 98명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로 주요 경제 활동은 농업이나 경작 규모는 영세하다. ‘마을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는 슬로건으로 마을 만들기 활동을 펼쳐온 배넘실 마을의 목표는 ‘신뢰와 사랑으로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마을에 잠재된 수익 가치를 극대화하여 경제 자립을 이룩하는 것’이다. 마을 만들기 활동은 마을 내의 금양 교회 이춘식 목사가 마을 만들기 배넘실 마을의 위원장을 맡으면서 활발히 진행되었다. 금양 교회는 미국 남장로 교회 소속의 마르덕 선교사가 1900년대에 ‘단발 교회’로 설립한 교회로 100여 년의 유서 깊은 지역의 교회이다.
1.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 만들기 활동은 2004년 서울 산정 교회와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2007년에는 농협의 1사 1촌 자매결연 시범 마을 사업과 농촌 진흥청의 전통 테마 마을 사업을 시작하여 찜질방과 방문자 센터를 만들어 체험 마을로서 기반을 정비하였다. 이외에도 인천 가림 고등학교, 전주 YMCA, 전주 창대 교회, 전주 성북 중앙 교회, 전주 덕은 교회, 전주 은광 교회, 전주 화평 교회, 전주 좋은 교회, 광주 동명 고등학교, 한국 농선회, 중소기업 진흥 공단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마을의 농산물을 직매하거나 체험하는 등의 도농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2. 농가 레스토랑과 노인 복지 기금 마련
2012년 6월 건립된 농가 레스토랑 ‘산들 엄니 밥상’은 주민들이 직접 꾸리며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하는 ‘로컬 푸드’ 식당으로 화학 조미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주 메뉴는 산들 엄니 정식이 18,000원이고 연잎 밥과 비빔밥은 10,000원이다. 이익 일부를 노인 복지 기금으로 적립하여 마을의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011년에는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 대상’을 수상하였고, 2012년에는 ‘향토 산업 최우수 마을’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 농림 수산 식품부 지정 ‘가고 싶은 농어촌 100개 마을’에 선정되었다. 또한 농민 신문사에서 지정한 ‘전국 19개 향토 음식 마을’에도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