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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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都堂祭 |
영어음역 | Dodangje |
영어의미역 | Village Tutelary Festiva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집필자 | 류덕인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서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의례.
[개설]
도당제는 마을별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비는 마을 제사이다. 구로 지역에서는 구로1동 도당제, 수궁골 도당제, 오류동 도당제, 개봉동 도당제, 천왕골 도당굿, 고척동 도당제 등의 도당제가 도당나무 아래에서 풍물패와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마을 축제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절차]
1. 구로1동 도당제
구로1동 도당제를 지내는 제단으로는 산신도당과 군웅당 2개가 있었다. 군웅당은 없어졌으므로 당집이 없이 신목(神木)만 있는 산신도당에서 도당제를 지냈다. 군웅당의 산신제는 음력 2월 2일, 6월 2일, 10월 2일 연 3회에 걸쳐 지냈는데, 제물과 제사 비용의 거출 등은 산신도당과 비슷하였다. 산신도당은 음력 6월 1일과 10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자정에 제사를 지냈는데, 제물로는 삼색실·술·북어·시루떡 등을 진설하였다. 제사 비용은 각 호당 일정액을 갹출하였는데, 1968년에는 100원씩을 걷었다고 한다.
2. 고척동 도당제
고척동 주민은 9월 말경이면 마을의 각 집에서 쌀을 거둬 제수를 마련하였으며, 바위 밑 땅 속에는 제사를 지내기 위한 조라[제의용 술]를 담가 놓았다. 제주는 물론 음식을 장만하는 사람도 부정이 없고 깨끗해야 하므로 마을 회의에서 엄선하였다. 10월 1일 아침에는 술과 음식을 가지고 산 위의 바위로 올라가서 낮 12시가 되면 고사를 지냈다.
[현황]
오래 전에는 구로 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도당제가 열렸다.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새로운 이주민들이 구로를 채워감에 따라 마을의 전통을 이어갈 인물과 장소도 사라졌으며, 마을의 주민이 함께 모여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던 도당제는 자취를 감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