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4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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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勿居縣 |
이칭/별칭 | 청거현(淸渠縣),옥천(玉川)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동향면|안천면|정천면|주천면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김병남 |
개정 시기/일시 | 767년 - 물거현에서 청거현으로 개칭, 진례군 관할로 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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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지역 | 물거현 -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동향면|안천면|정천면|주천면 |
삼국 시대부터 767년까지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동향면, 안천면, 정천면, 주천면 일부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물거현(勿居縣)은 기록의 미비로 지명의 유래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남아 있는 기록을 토대로 살펴보면 오늘날 진안군의 일부를 이루는 용담면·동향면·안천면·정천면·주천면에 해당하는 지역의 백제 시대 지명이 물거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진례군(進禮郡)[지금의 금산군] 소속의 현으로 청거현(淸渠縣)이 나타나는데 그 연원을 백제의 물거현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백제가 이 지역을 장악한 이후 지방 제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행정 명칭으로 물거현이 나타났고 신라가 이를 청거현으로 바꾸었던 것 같다.
『삼국사기』 지리지에서는 “진례군에는…영현이 셋이 있는데 청거현은 본래 백제 물거현이다[進禮郡…領縣三 淸渠縣 本百濟勿居縣].”라고 하였고, 『고려사(高麗史)』 지리지에서는 “청거현은 본래 백제 물거현으로 신라 경덕왕 때 지금의 이름으로 고쳐 소속시켰고 고려도 그것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가 충선왕 5년에야 용담현으로 고치고 현령을 두었다. 달리는 옥천이라고도 불린다[淸渠縣 本百勿居縣 新羅景德王更今名來屬 高麗因之 忠善王五年 改爲龍潭縣 置令 別號玉川].”라고 하였다.
물거현은 신라가 백제를 멸망시킨 후 767년(경덕왕 16)에 청거현으로 이름이 바뀌어 진례군 소속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