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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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몰개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
집필자 | 이흥헌 |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서식하는 잉어과에 속하는 어류.
긴몰개[Squalidus gracilis majimae]는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하천에 서식하는 한국 고유 아종이다. 작은 갑각류나 깔다구·날도래 등의 수서 곤충을 먹으며, 하천 중·상류의 유속이 빠르지 않고 수초가 잘 발달된 지역에 서식한다.
긴몰개는 크기 10㎝ 내외의 소형 어류이다. 몸은 길고 좌우로 납작하다. 주둥이는 뾰족하고 그 아래에 입이 있다. 위턱은 아래턱보다 길다. 입 주변에는 1쌍의 수염이 있으며, 눈의 크기와 비슷하다. 옆줄은 아가미 뒤쪽부터 꼬리지느러미까지 완전하며 거의 일직선이다. 몸의 등 부분은 약간 어둡고 배 부분은 은백색을 띤다. 옆줄부근에는 검은 색소 세포가 줄지어 나타나는데 어릴수록 뚜렷하게 보인다.
긴몰개는 우리나라 고유 아종으로 금강을 포함하여 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하천에 서식한다. 크기는 작지만 맛이 좋아 식용으로 이용되며, 무리를 이루는 습성이 있어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있다.
긴몰개는 5~6월 사이 수초가 우거진 지역에 산란한다. 수초에 부착된 알은 부화 후 1년이 지나면 30~40㎜까지 성장하고 최대 10㎝ 내외까지 성장한다. 사료에 대한 적응성이 좋아 사육하기 용이한 어류이다.
긴몰개는 진안군에 소재한 부귀면 세동리의 세동천, 부귀면 수항리의 정자천, 진안읍 운산리의 진안천, 동향면 대량리의 구량천 등 용담댐 유입 하천과 용담댐 내에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