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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또한 가정에서 자식을 낳지 못하는 부인이나 혹은 딸만 있고 아들을 낳지 못한 부인이 아이를 점지해 달라고 기원하는 것을 ‘애가 태운다[타온다]'고 한다. 백운면 이귀니 할머니는 10년째 아기를 낳지 못하였다. 하루는 점쟁이의 지시에 따라 시부모가 똑같은 그릇에 각각의 내용물을 담고 덮개를 덮은 뒤, 며느리[자신]에게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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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팥죽을 흩뿌리는 것은 집안의 액귀를 쫓는다고 믿는 화재막이의 의미이다. 이 밖에도 이사를 하거나 새롭게 집안 건물이 생길 경우에도 팥죽을 쑤었다. 진안군 백운면 에서는 동짓날 팥죽으로 만들어 먼저 방안 윗목에 상을 차리는데, 팥죽과 김치, 수저와 그릇을 차려 놓고 비손을 한다. 이어서 마당, 변소, 대문, 광 등 집안 곳곳에 팥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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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싹이 올라오듯이 봄의 새 기운을 받아 다시 소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백운면 정상렴 은 대개 코와 입 사이, 즉 인중에 솜이나 종이를 놓아서 움직임을 확...렴(小殮)은 시신을 옷과 이불로 싸는 것을 말한다. 수시와 소렴은 동시에 이루어진다. 백운면 유병오 에 의하면 임종하면 두 손을 모아서 두 엄지손가락을 묶고, 두발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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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을 하면 소가 여물을 먹지 않는다고 하여 칼질을 하지 않는다. 양날에는 쌀날이라 하여 그날에는 논에 퇴비를 가져다 놓으며 농사가 잘 될 것을 기원한다. 진안군 백운면 에서는 ‘떡국 한 그릇을 먹어야 나이 한 살 먹는다'는 말처럼 설날 대표적인 음식인 떡국을 차례 상에 올린다. 섣달 명절 준비를 위해 미리 떡살을 준비한다. 떡은 가래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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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평장리 하평장 마을 에서 돌탑에 지내는 마을 제의. 돌탑은 주당산으로 모셔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하위 당산으로 모셔진다. 즉 마을에 산신제나 당산제를 모신 이후에 탑제를 지낸다. 진안 에서 돌탑이 주당산으로 모셔지는 경우는 정천면 월평리 하초 마을 , 정천면 월평리 원월평 마을 , 주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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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반송리 반송 마을 에서 정월 초에 여성 중심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 진안군 백운면 반송리 에서 지내는 반송리 도깨비 제사 는 마을에 도깨비들이 불을 낸다고 해서 유래된 화재막이 의례이다. 반송리 도깨비 제사 는 여성들의 의례이자 축제이다. 여자들끼리 날짜를 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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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상백 마을 에서 기를 세우면서 행하는 제의. 진안군 지역에서는 기를 세우면서 제의를 행하는 것을 깃고사라 한다. 다...것으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진안군 지역에서는 현재 백운면 백암리 상백 마을 과 동향면 능금리 능길 마을 에서 행하여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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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 원노촌 마을 에서 행해지는 마을 제의. 당산제는 마을에서 수호신을 모시고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제의이다. 원노촌 마을 당산제는 마을 뒷쪽 제각 주변에 2그루의 느티나무에서 음력 섣달 그믐날 밤[정월 초하루] 자시(子時)에 지낸다. 원노촌 마을 에서는 매년 음력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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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진안군 지역에서는 현재 동향면 능금리 능길 마을 과 백운면 백암리 상백 마을 에서 행하여지고 있다. 능길 마을 깃고사는 상...이다. 다른 지역의 기세배, 기접 놀이와는 성격이 다른 깃고사를 오랫동안 하고 있다. 백운면 백암리 상백암 에서도 깃고사를 지내는데, 이는 진안 지역의 독특한 민속 문화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