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대량리에서 소금 장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진안군 동향면 대량리에서 전해오는 「귀신의 말을 엿들은 소금 장수」는 묘지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소금 장수가 귀신들이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엿들었는데 이튿날 동네에 가서 확인해 보니 귀신이 말했던 일이 그대로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귀신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신이한 능력을 가진 소금...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동창리 부녀자들이 밭을 매면서 부른 노동요. 진안의 「밭매는 소리」에는 “못다 맬 밭 다 맬라다 금봉채를 잃었느니/ 걱정 말소 내가 전주장으를 가서/ 송방송방 다 더터서 내 사다 줌세”라는 가사가 많이 등장한다. ‘금봉채’는 ‘금비녀’의 진안 사투리이다. 비녀는 여인들의 필수적인 장신구인데, 하루해가 졌는데도 남은 밭을 매다가 비녀를 잃...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시집살이의 애환을 표현한 부녀요. 「시집살이 노래」는 혼인한 여성이 시집에서 남편, 시부모, 시누이 등과 함께 생활하면서 겪는 다양한 갈등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시집살이의 고단함을 공감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전승되어 부요(婦謠)의 핵심적 위상을 차지하는 노래이다. 「시집살이 노래」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 어문 생활 연구소와 안동...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에서 전해오는 장애를 가진 형제의 우애와 선행에 관한 이야기. 진안군 마령면에서 전해오는 「지성이와 감천이」는 장애를 가진 지성이와 감천이 형제가 서로 돕고 착하게 살았는데 우연히 얻은 금덩어리를 욕심내지 않은 덕분에 봉사였던 감천이는 눈을 뜨고 앉은뱅이였던 지성이는 다리가 펴지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이야기이다. 교훈담 중 우애담에 속하고,...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에서 전해오는 소금 장수가 공동묘지 혼령의 말을 듣고 그 후손을 개과천선시켰다는 이야기. 진안군 동향면에서 전해오는 「혼령의 말을 알아들은 소금 장수」 이야기는 소금장수가 등장하는 많은 설화 중 하나로, 특히 귀신을 보고 혼령의 소리를 듣는 영매자로서의 소금 장수 면모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소금 장사가 길을 가다가 어두워져서 공동묘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