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해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 전승은 행위나 물질이 아니라 말로 전승되는 문화를 가리키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구비 문학이다. 구비 문학은 구연(口演) 방식으로 전승되기 때문에 글로 표현되는 기록 문학과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전승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이 전승되는데 말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대곡리에 전해오는 신언충 오누이의 힘겨루기 이야기. 진안군 부귀면 대곡리에서 전해오는 「역적으로 몰린 신언충」은 신언충 남매가 아버지 묘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두고 생사를 건 내기를 하였는데 동생 신언충이 이겨서 묘를 옳게 썼다가 신언충이 역적으로 몰리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오누이 힘겨루기와 풍수 설화가 결합된 형태이다. 「역...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에서 전해지는 은혜 갚은 까치 이야기.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에서 전해오는 「은혜 갚은 까치」 이야기는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가 구렁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까치를 구해주었는데 그날 밤 여자로 둔갑한 구렁이 아내가 남편 구렁이를 죽인 선비에게 보복을 하려고 하자 까치가 와서 선비를 구해 주었다는 동물 보은담이다.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