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동 밀맹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0527
한자 壬子冬密盟團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임혜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12년연표보기 - 임자동 밀맹단 결성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13년 10월 13일 - 임자동 밀맹단 단장 이석용이 일본 경찰에게 체포
성격 단체
설립자 이석용

[정의]

1912년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서 설립된 항일 비밀결사.

[개설]

1912년 진안 지역의 이석용(李錫庸)과 구례 지역의 정찬석을 비롯하여 하동·곡성·남원·전주·임실·진안 등의 인사 약 20명이 모여 결성한 비밀 결사이다. 이들은 중국으로 망명하여 중국의 항일 운동가들과 연계하여 독립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었다.

[설립 목적]

임자동 밀맹단이석용이 국권 회복을 위해 과거에 의병 활동을 함께 했던 동지들을 규합하여 결성하였다.

[변천]

이석용은 경술국치 이후 1911년 3월에 과거의 동지들을 모아 비밀 조직을 결성하고 일본에 가서 천황을 암살하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석용은 1912년에 다시 비밀 결사대인 ‘임자동 밀맹단(壬子冬密盟團)’을 조직하여 중국으로 가서 활동할 것을 결의하였다.

임자동 밀맹단의 단장은 이석용이었고 단원으로 구례의 정찬석, 하동의 최제학·이규진, 곡성의 안자정·안영오·유인수·조영선·조우식, 남원의 김경호·조성민·김인식·허간·허주·허업·김학수, 진안의 정진희·최자운·이경하, 전주의 최병심, 임실의 김병주·최창렬 등이 있었다. 이들 중 하동의 최제학성수면 도통리 출신이었고, 진안 사람 정진희정종엽의 다른 이름이었다.

임자동 밀맹단은 단장인 이석용이 중국 망명 직전 체포됨으로써 자연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이석용임자동 밀맹단을 조직한 후 북경으로 망명하여 활동할 준비를 거의 마치자 의병 활동 당시 군량과 자금을 지원하였던 성수면 삼봉리의 정동석을 찾아가서 북경으로 망명할 결심을 이야기하고 자금을 요청하였다. 정동석은 1912년 10월 13일에 자금을 마련해 주겠다고 약속하였으나 그를 배반하고 임실 경찰서에 이석용을 고발한 후 10월 12일에 순천으로 도망하였다. 10월 13일에 정동석의 집을 방문한 이석용은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고 1914년 1월 12일 전주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이석용의 죄목은 의병 대장이라 자칭하고 다수의 부하를 모집하여 전라남도·전라북도와 경상남도 지역을 횡행하며 살인·방화·강도를 자행했다는 것이었다.

[의의와 평가]

이석용은 제2차 의병 전쟁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하다가 일제의 진압 작전이 대대적으로 벌어지자 후일을 기약하며 의병을 해산하였다. 그러나 이석용은 국권 회복을 위해 다시 비밀 결사를 조직했고, 이를 통해 의병으로 활동했던 자들이 나라를 잃은 이후에도 여전히 독립 투쟁을 모색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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