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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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原- |
영어음역 | Namwon Minari |
영어의미역 | Namwon Minari (Javan Waterdropwort)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차경희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재배되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개설]
미나리는 주로 연못가나 냇가에 자생하고 논에서 재배하기도 하는데, 재배종은 야생종에 비해 곧아 20㎝ 이상의 엽병(葉柄)을 가진다. 미나리는 흐르는 물 가운데 자라는 것이 좋다. 음력 7월 미나리를 모를 심듯이 미나리강에 놓는다. 8월이 다 지나서 그믐부터 먹을 수 있다. 그 다음 미나리를 놓아서 이듬해 3월부터 봄미나리로 먹는다. 일년에 두 번 미나리를 한다.
[연원 및 변천]
남원시 금동의 자연마을 옛 지명에 검멀골목(금동 228번지 부근), 도칭거리(금동 291번지 부근), 들독거리(금동 212번지 부근 고샘골목 어귀), 관왕멀(금동 252번지 성림장여관 부근) 등이 있다.
관왕멀은 옛날 미나리밭이 있던 자리로 일명 모래꽝 미나리는 그 품질이 아주 뛰어나 나라에 진상되던 명품이었다. 현재는 인월면에서 고랭지 밭미나리를 재배 생산하고 있다.
[만드는 법]
미나리는 나물, 무침, 국, 전골, 강회 등에 이용된다. 최근 남원시에서는 미나리비빔밥을 개발 중이다. 미나리회는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는다. 미나리지는 얄팍하게 썬 무와 섞어서 슴슴하게 담는다.
멸치젓국, 새우젓국, 고춧가루, 통깨를 넣고 국물을 찰박하게 담는다. 쇠고기 맑은 장국에 가는 파와 같이 넣으면 향기가 있다. 미나리나물은 데쳐서 깨소금, 참기름, 간장, 마늘, 고춧가루로 무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미나리는 우리나라 원산으로 비타민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이다. 계절 채소로서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고 청혈에 효과가 뛰어나며, 혈압 강하에도 약효가 있고 중금속 해독 및 수질 정화 기능에 뛰어나다.
미나리에는 독특한 향기성분이 있는데 주로 캄펜(camphene), β-피넨(β-pinene), 미리스틴(myristin), 카르바크롤(carvacrol), 유게놀(eugenol), 신나밀 알코올(cinnamil alcohol)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