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1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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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耳雙峯-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박순철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457년 - 김수동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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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512년 - 김수동 사망 |
배경 지역 | 마이산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
성격 | 칠언절구 |
작가 | 김수동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을 소재로 조선 전기의 문신 김수동(金壽童)이 읊은 한시.
[개설]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는 마이산을 읊은 시 「마이쌍봉(馬耳雙峯)」은 김수동이 작시한 것으로 정확한 저작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그가 전라도 관찰사로 있을 때인 1497년 여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수동[1457~1512]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자는 미수(眉叟), 호는 만보당(晩保堂)이다. 홍문관 부제학, 전라도 관찰사, 이조 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구성]
「마이쌍봉」은 측기식 평성운으로 된 칠언절구의 구성법에 맞추어 전개한 한시이다. 기구(起句)에서는 산중턱이 구름에 감추어져 두 봉우리가 하늘에 꽂혀있는 듯한 모습을, 승구(承句)에서는 구름 사이로 마이산의 단풍든 가을 모습을, 전구(轉句)에서는 마이산 꼭대기에 신령스런 못이 있다고 들었다는 내용을, 결구(結句)에서는 “어떻게 북소리 호각 소리로 늙은 용을 시험할까?”라고 하여 전구를 잘 수습하여 맺고 있다.
[내용]
마이쌍첨삽태공(馬耳雙尖揷太空)[마이산 두 봉우리 공중에 꽂혔더니]
운간돌올노추용(雲間突兀露秋容)[구름 사이로 우뚝 가을 모습 드러내네]
사문절정신추재(似聞絶頂神湫在)[정상에는 신령스런 웅덩이 있다는데]
고각하능시노용(鼓角何能試老龍)[어떻게 고각 소리로 늙은 용을 시험할까?]
[특징]
「마이쌍봉」은 제2구에서 ‘용(容)’, 제4구에서 ‘용(龍)’을 운자로 쓰고 있다.
[의의와 평가]
「마이쌍봉」은 마이산을 유람하면서 지은 시로 ‘말의 두 귀가 공중에 꽂혔다’고 하여 마이산의 형상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정상의 신령스런 웅덩이에 있는 용을 어떻게 깨울 수 있을까’ 라고 하여 신령스러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