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1834 |
---|---|
한자 | 言語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형국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일대에 거주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
[개설]
진안군의 언어는 한국어의 고유한 특징을 유지하면서 진안군이라는 지역적 특이성을 언어적으로 간직하고 있다. 진안군의 지역적·계층적 분포에 따라 한국어의 핵심적 특징을 인접 지역과 일정하게 공유 내지는 변이를 보이고 있으나 인구 구성 양상의 변화에 따라 한국어의 특징적 특질의 전승과 유지에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
[특징]
진안군의 언어는 전통적으로 인접한 전라북도 완주군과 전주시와 공통적 특징을 보였지만 전라북도 무주군·장수군·임실군의 언어와는 일정한 차별성을 보였다. 그러나 대중교통의 발달과 거주 인구의 감소, 외래 인구의 유입에 따라 인접 지역과의 차별성은 대개 노년층을 기반으로 하는 특정 계층에서만 유지되고 있다. 청·장년층이나 외래 인구의 경우에는 인접 지역과의 차별성보다는 표준어를 중심으로 하는 규범어와 대중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언어에 더욱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진안군의 언어는 일정하게 규정되어 기록되는 것은 남아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일부 전라북도 지역의 방언적 특질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전반적 연구의 일환으로 조사되어 언급된 것이 진안군의 언어에 대한 종합적 기록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진안군의 언어가 기록된 사전이나 언어적 특질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내적 응집성을 가지는 방향으로 전개될 필요가 제기되는 것은 최근에 이루어지는 다양한 인구의 유입과 전통적 의미의 토박이 비율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점을 감안할 때 시급한 문제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