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한 선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813
한자 -昇天-仙女-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계서리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3년 10월 15일 - 「승천한 선녀」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3년 - 「승천한 선녀」 『진안 지방의 구전 설화집』에 수록
채록지 계남 마을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계서리 지도보기
주요 등장 인물 선녀|노부부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에서 전해오는 한 처녀가 하늘에서 내려온 서기 줄을 타고 선녀가 되어 올라갔다는 이야기.

[개설]

진안군 마령면에서 전해오는 「승천한 선녀」 이야기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청명하던 날씨가 갑자기 돌변하여 구름이 일다가 작달비가 쏟아졌다. 그런데 하늘에서 서기(瑞氣) 줄이 내려오더니 그 큰애기가 그 줄을 잡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것이다.

[채록/수집 상황]

「승천한 선녀」 이야기는 2003년 10월 15일에 진안군 마령면 계서리 계남 마을에서 황인덕이 정삼동[여, 84세]으로부터 채록하여 『진안 지방의 구전 설화집』[진안 문화원, 2003]에 수록하였다. 조사자가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혹시 아느냐고 묻자 제보자가 이 이야기를 구연하였다.

[내용]

옛날에 처녀가 살았다. 하루는 날씨가 청명하다가 갑자기 안개와 구름이 끼더니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같은 동네 노부부가 마당에서 일을 하다가 마루로 뛰어올라오며 “멀쩡한 날씨가 왜 이 야단이래?” 하면서 하늘을 봤다. 그때 하늘에서 서기 줄[상서로운 줄]이 그 처녀의 집으로 내려오더니 그 처녀가 홍갑사 댕기머리를 팔랑팔랑 거리며 그 서기 줄을 잡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봤다. 그 처녀는 선녀가 된 것이다.

[모티프 분석]

「승천한 선녀」 이야기는 조사자가 「선녀와 나무꾼」을 아느냐고 화소를 유도하자 구연한 내용이다. 그런데 「선녀와 나무꾼」 설화도 아닐뿐더러 설화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도 못하다. 이야기의 시점도 이야기 공간의 노부부가 한 이야기를 전하는 식이어서 노부부의 체험담을 간접 구술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녀와 나무꾼」 설화는 ‘선녀 하강과 승천’ 모티브, ‘나무꾼 승천과 지상 회귀’ 모티브 등으로 유형화할 수 있겠지만, 이 설화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이다. 다만 이 이야기를 구연하는 화자의 입장에서 선녀란 무엇이고 누구인가에 관한 확실한 인식은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는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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