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선생의 지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785
한자 -栗谷先生-智慧-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평장리
집필자 김월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0년 2월 2일 - 「율곡 선생의 지혜」 채록
채록지 평장리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평장리 지도보기
성격 인물담|지혜담
주요 등장 인물 율곡 이이|율곡의 부인
모티프 유형 죽어서도 발휘된 율곡의 지혜|중국 천자의 도움 요청과 조선 인재의 문제 해결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평장리에서 율곡 이이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진안군 백운면 평장리에서 전해오는 「율곡 선생의 지혜」 이야기는 중국 천자의 공작새가 아무것도 먹지를 않아서 조선 인재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만조백관 모두 답을 몰랐지만 율곡 선생이 생전에 자주 했던 말에서 해답을 구하여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율곡 선생의 지혜」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 어문 생활 연구소와 안동 대학교 민속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 개정·증보 사업’ 전북 조사팀이 2010년 2월 2일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평장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정상염[남, 78세]으로부터 채록하여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 웹 서비스에 「죽은 뒤에도 중국 천자의 문제를 해결해 준 율곡 선생」 제목으로 수록하였다. 웹 서비스에서 조사 자료 텍스트와 연동되는 디지털 음원을 들을 수 있다.

[내용]

율곡 이이는 10만 양병을 주장하며 선조에게 일본 침입에 대비해야 한다고 건의했으나 잘못된 여론을 일으킨다는 비난을 받고 옥에 갇혀 죽었다. 율곡 사후에, 조선에서 중국 천자에게 보낸 귀한 공작새가 아무것도 먹지를 않아서 천자가 조선의 인재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일이 생겼다.

만조백관이 다 모여 있어도 공작이 무엇을 먹는지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 혹시나 하여 율곡 선생에게 묻기 위해 그 집에 찾아갔다. 그런데 율곡 선생이 돌아가신 뒤라서 어쩔 수 없이 율곡 선생의 부인에게 질문을 했다. 율곡의 부인이 답하기를 율곡 선생께서 생전에 늘 하시던 말씀이 “공작은 낙거무를 먹지만 사람은 부지런히 일해서 먹고 살아야 한다”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때서야 사람들이 공작새가 거미를 먹는다는 것을 알았다. 조선에서 중국 천자에게 답을 알려주면서 거미를 중국으로 좀 보냈더니 공작새가 거미를 잘 받아먹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율곡 선생의 지혜」의 주요 모티프는 ‘죽어서도 발휘된 율곡의 지혜’와 ‘중국 천자의 도움 요청과 조선 인재의 문제 해결’이다. 율곡 이이에 관한 구전 설화에서 율곡은 선견지명이 있는 예언이나 유언을 통해서 위기를 미리 대비하는 인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율곡 선생의 지혜」에서도 율곡의 지혜는 그의 사후에까지도 힘을 발휘한다. 중국 천자가 조선 인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조선의 인물이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이야기에는 다양한 인물이 주인공으로 대체되어 전해지는데 율곡 외에 황희 정승 설화도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구전 설화에서 율곡은 위험을 예견하고 대책을 세워 수습하는 인물로 성격화되어 있기 때문에 「율곡 선생의 지혜」와 같이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와 잘 결합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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