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 학교 교가 및 응원가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456
한자 華東學校校歌-應援歌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교육/교육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이용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08년연표보기 - 화동 학교 교가 및 응원가 가창
공연장 화동 학교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성격 노래
작가(원작자) 김유택
작곡가 허강
작사자 김영로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에 있는 사립 화동 학교에서 부르던 교가와 응원가.

[개설]

화동 학교 교가 및 응원가는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 지역에 설립된 화동 학교에서 1908년에 부르던 노래이다. 김영로(金永輅)가 작사를 하고 허강(許岡)이 작곡하였으나 현재 악보는 전하지 않고 가사만 남아 있다.

주천 지역 최초의 신학문 교육 기관으로 사립 화동 학교가 설립되어 새로운 교육 과정인 음악을 가르치기 위해 김영로가 작사하고 허강이 작곡하였다. 교가는 아침 조회 시간에 주로 불렀고, 응원가는 체조 시간에 불렀다.

[공연 상황]

1907년 4월 30일 경성[서울]에서 학부(學部) 주최로 훈련원[연성 학교]에서 관립·사립학교 연합 운동회를 개최하였는데 이 대회에서 각 학교의 응원가를 통일시킨 것이 주목된다. 당시 군부 주사(軍部主事) 김유택에게 의뢰하여 군악 및 답보에 맞추어 제술하였고, 이 응원가를 각 학교에서 통일하여 불렀다.

1908년 국군 해산 후 진안군 주천면 지역에 찾아온 육군 부위 출신 육상필이 통일시킨 응원가를 전하였고, 김영로가 지역 정서에 맞도록 다시 작사하고 허강이 작곡하였다. 아침 조회 시간이나 체조 시간에 부르면 그 동안 서당에서 글을 읽던 학동들이 이 노래에 이끌려 모여들었다고 한다. 이인철[체육 발전 연구원장]은 『전북 체육사』에서 1908년 화동 학교에서 이 응원가를 부른 것이 전라북도에서는 최초라고 밝히고 있다.

[구성]

4·4조의 작사로 시작된 응원가는 가사가 전하고 있지만 악보는 남아 있지 않다.

[내용]

화동 학교 교가 및 응원가의 가사는 화동 학교 졸업생인 김장현(金鄣鉉)이 부르고 김용직이 받아썼기 때문에 틀린 부분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김장현은 농악대의 상쇠로 기억력이 좋다고 한다.

1. 화동 학교 교가[김영로 작사/ 허강 작곡]

단기(團旗) 이래 사천 년에 문명 치치(文明治治) 오늘까지/ 희희호호(凞凞晧晧) 우리 백성 유희 유식 편히 놀아/ 동서남북 모르다가 하루아침 경종성(警鐘聲)에/ 남가일몽(楠柯一夢) 깨고 보니 난데없는 지구성(地球星)에/ 황백 홍흑(黃白紅黑) 각 인종이 생존 경쟁 이 세상에/ 약육강식(弱肉强食) 호식 경탄(虎食鯨呑) 오홉다 우리 동포/ 충군 성심(忠君聖心) 애국정신 잊지를 마시오

2. 화동 학교 응원가[김영로 작사/ 허강 작곡]

이기려다 지드라도 낙심치 말고/ 명년차시 다시 만나 승부 결(決)하세/ 나가세 나가세 고함 일성에/ 겁내심을 내지 말고 나가 봅시다/ 사회상에 허다 사업 감당하려면/ 내부 외체(內腑外體) 강건함에 일대 청덕흥(淸德興)/ 공부할 때 공부하여 지식 넓히고/ 운동할 깨 운동하여 혈맥 유통케/ 천기 청람 평원 광야(平原廣野) 가애(可愛) 오늘날/ 태극기 하(太極旗下) 우리 학도 유쾌 운동흥(愉快運動興)/ 활발히 경주하여 전진해 보세/ 용감한 정신으로 교문 나서니/ 친목하고 작대(作隊)하여 행보 정제(行步整齊)라/ 앞선 사람 게 누구냐 잠간 섰거라/ 만인 찬양 1등상은 내 물건이다

[의의와 평가]

화동 학교에서는 교가와 응원가를 불렀다고 한다. 교가와 운동가는 화동 학교 교사인 김영로가 작사하고 허강이 작곡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허강은 음악을 잘하였는데, 1911년에 사립 용강 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이후 장수 보통학교와 전주 여자 고등학교 등에서 교사로 근무하였다고 한다.

화동 학교 응원가는 1907년 서울 연성 학교에서 개최된 연합 운동회에서 불렀던 응원가를 진안군 주천 지역 실정에 맞도록 약간 고쳐서 불렀던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이런 사실은 『전북 체육사』의 편저자인 이인철이 도내에서 최초였다고 밝히고 있어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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