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에 있는 영농 단체.

[개설]

희망 백운 영농 조합 법인은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이 있는 진안군 백운면 마을 주민 12명이 뜻을 모아 설립한 법인이다. 블랙 푸드 중심의 상품을 생산, 개발하여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설립 목적]

희망 백운 영농 조합 법인은 장시간 발효 숙성하여 만든 건강식품을 생산·가공·판매하여 농가 소득을 꾀하고 지역 농업 농촌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희망 백운 영농 조합 법인은 2009년 8월 설립되었다. 그리고 2011년 5월 마을 기업 국가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진안군 내 응모한 4개 기업 가운데 2곳이 선정되었는데, 이 가운데 하나가 희망 백운 영농 조합 법인이다. 법인 대표는 이정영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희망 백운 영농 조합 법인은 블랙 푸드를 생산, 가공, 판매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취급 상품은 흑삼, 수제 야생차이다. 흑삼은 인삼을 구증구포[증숙과 건조를 아홉 번 반복]하여 만든 것으로 고려 시대 전통 방식 그대로 옹기에 넣어 가마솥에서 찌는 동안 인삼 고유의 성분이 흘러내리지 않고 열이 균일하게 전달되어 증숙되기 때문에 맛과 효능이 일정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수제 야생차에는 쑥차, 뽕잎차, 감잎차 등이 있다. 이 상품들은 천상 데미 쇼핑몰(www.skydemy.co.kr)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그 밖에도 봄에는 봄나물 야채를 활용한 샐러드와 소스, 야생차 만들기를, 여름에는 바비큐 요리 학교, 효소 학교를, 가을에는 장아찌 학교, 김장 학교, 메주 학교, 홍삼 학교를, 겨울에는 파티 요리 학교, 발효 식품 학교 등 가족, 단체, 동호회,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에 맞는 맞춤형 요리학교를 계절별, 시기별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마을 기업으로 선정되어, 교육 및 컨설팅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희망 백운 영농 조합 법인의 조합원은 총 12명이다. 법인 대표는 이정명이다. 조합원 가운데 독특한 이력과 특기를 지닌 이들도 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고향에 내려와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 말기 암을 자연 요법으로 치료하고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도우며 농사짓는 스님, 옛날 방식 그대로 잿물로 유약을 바르고 장작불을 때 숨 쉬는 옹기를 만드는 옹기장이, 서울 유명 호텔에서 요리사를 지낸 귀농인, 귀농하여 유기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전직 간호사 등이 바로 이들이다. 나머지는 마을에서 농사를 지어 왔던 토박이 주민들이다.

[의의와 평가]

희망 백운 영농 조합 법인은 백운면 마을 주민이 협심하여 만든 마을 기업으로서 주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공동 작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 및 지역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