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0828
한자 江亭里五層石塔
이칭/별칭 보흥사 오층 석탑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원강정1길 16-133[강정리 2-1]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전경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76년 4월 2일연표보기 - 강정리오층석탑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73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강정리오층석탑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현 소재지 강정리오층석탑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원강정1길 16-133[강정리 2-1]지도보기
성격 석탑
양식 5층 석탑
재질 화강암
소유자 사유
관리자 전기섭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보흥사에 있는 고려 시대 석탑.

[개설]

석탑은 부처의 사리를 봉안한 곳으로 고려 시대 석탑은 신라 석탑의 전통이 강하게 이어져 오면서 변형을 시도하였다. 개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석탑 양식 등 지방적인 색채를 드러내는 석탑이 조성되었다. 또한 백제 지역을 중심으로 백제식 석탑이 부활되었으며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통일 신라 석탑의 전통이 계승되고 있다.

고려 시대 석탑은 사각형의 2층 기단위에 다층의 탑신을 얹고 세장해지며 다층 다각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건립 경위]

강정리오층석탑은 현재 보흥사(寶興寺) 경내에 있다. 신라 때 아선 선사(亞善禪師)가 광덕사(廣德寺)를 창건하였는데, 광덕사는 고려 시대에 와서 법당을 중창하면서 보흥사로 사찰명을 바꾸었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 와서 1448년(세종 30)에 중창하였으나 조선 중기에 폐사되었다.

1914년 장호은 승려가 보흥사 절터에 법당과 산신각을 세우고 절 이름을 북수사(北峀寺)라고 하였다. 1948년 북수사를 중수하다 1448년에 작성한 중창 상량문을 발견하면서 절 이름을 보흥사로 개명하였다. 강정리오층석탑은 고려 시대 보흥사 시절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진안에서 임실로 통하는 지방도 708호선을 가다보면 마령면소재지에 이르게 된다. 마령면 소재지 입구의 마령 초등학교에서 우회전하여 약 100m 가면 강정교가 나오며, 여기에서 약 30m 가면 ‘마이산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나온다. 이 표지판을 끼고 마을길을 따라가다 마이산 쪽 방향 우측 길로 700m 정도 가면 보흥사에 이른다.

보흥사 오층 석탑은 보흥사 대웅전 앞쪽 향 좌측에 있다. 대웅전 전각을 새로 지으면서 축을 달리 한 것으로 판단된다.

[형태]

1층의 기단부 위에 초층 탑신부, 그 위에 4층의 탑신부, 상륜부을 두었다. 전체적으로 세장한 고려 시대 탑 양식을 지니고 있다. 특히 상륜부의 형식은 전라북도 정읍시 장문리 오층 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3호]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이며, 넓은 기단, 높은 제1 탑신, 기단 갑석 상면의 경사 등 신라 조탑 양식의 영향을 받은 고려 시대 석탑으로 평가된다.

기단부는 현재 한 개 층으로 보여지나 지대석으로 여겨지는 돌이 하층 기단부로 추정된다. 기단부는 각 방위마다 1매석의 돌에 탱주와 우주를 하나씩 모각하여 세웠다. 기단부의 갑석은 추녀와 2단의 모각이 조각되었다. 초층 탑신은 1매석의 돌에 우주를 모각하였다.

옥개석은 4단의 층급 받침을 두었고 추녀 부분에서 약간 들린 모습으로 조각하였으며 두툼하다. 초층 탑신부와 2층 탑신부의 체감률은 매우 크고 2층부터 5층까지는 거의 없다. 두툼한 옥개석은 밑면의 층급 받침을 두었고 추녀는 약간 들려 있다. 꼭대기에는 노반과 복발이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1층 탑신석이 높고 2층 탑신석부터는 줄어드는 정도가 작아 세장한 고려 시대 탑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옥개석 밑면 층급 받침이 4단으로 줄어 든 점 등으로 보더라도 고려 시대 것으로 추정된다. 제5층 옥개석 정상부에는 방형의 노반석(露盤石)이 얹혔는데, 상연에는 화문대를 장식하였고, 그 위에 둥글 넓적한 돌을 얹어 놓아 보주로 삼았다.

[현황]

강정리오층석탑은 상층 기단부 갑석과 각 옥개부에 이끼, 고착지의류[바위면이나 나무껍질 등에 붙어서 자라는 녹회색의 얼룩처럼 보이는 식물]가 서식하고 있고 하층 기대석은 땅속에 묻혀 있는 상태이다. 주변에 잔디를 식재하여서 지속적인 습기 유입이 우려된다.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7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금당사, 회사동 등의 탑과 함께 이 지역의 통일 신라 시대 탑 양식을 계승한 고려 탑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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