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788 |
---|---|
한자 | 蘆村里-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 1167-4 |
집필자 | 이택구 |
현 소재지 | 노촌리 선돌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 1167-4 |
---|---|
성격 | 선돌 |
크기(높이,둘레) | 210㎝[높이]|50㎝[너비]|40㎝[두께]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에 있는 선돌.
[개설]
노촌리 선돌은 마을 앞으로 흐르는 물줄기의 양옆에 세워진 돌탑 중 남쪽 편에 세워진 돌탑의 옆에 세워진 선돌이다. 돌탑은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으며,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가 허하여 수구막이 역할을 위해 세웠다고 전해진다. 선돌은 이 돌탑과 함께 세워진 것으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위치]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 원노촌 마을에는 마을 앞으로 작은 천이 동에서 서로 흐르고 있다. 원노촌 마을회관에서 서쪽으로 약 300m 지점에 농로와 천의 남북으로 돌탑 2기가 자리하며, 이 중 남쪽의 돌탑 옆에 선돌이 자리하고 있다.
[형태]
노촌리 선돌의 암질은 화강암이며, 가로로 자른 단면은 네모꼴을 이룬다. 돌을 원석에서 떼어내면서 단면 네모꼴의 형태가 된 것으로 보이나 그 외 특별한 가공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현재의 모습은 상부가 두껍고, 가운데부터 하부까지는 얇은 일면 남근석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원래부터 그런 것은 아니고 풍화작용에 의해 돌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만들어진 형태로 보인다.
[의례]
마을에 돌탑과 입석을 세우게 된 동기는 마을의 서쪽 내동산 넘어 보이는 고덕산이 화산(火山)인데, 이 화산이 마을을 비치고 있어 마을에 자꾸 화재가 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화산이 마을에 비치는 것을 가리려고 돌탑과 입석을 세웠다고 한다. 이렇듯 액막이의 기능을 하는 돌탑과 입석은 때때로 보수가 이루어지기도 하나 특별히 제를 모시지는 않는다.
[현황]
노촌리 선돌은 마을 입구에서 세워져 노촌리 돌탑과 함께 액막이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비정기적으로 마을 사람들이 보수, 관리를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노촌리 선돌은 조선 시대 이후 유행하던 풍수 사상의 영향을 받아, 마을로 들어오는 불[火]의 기운을 막기 위해 세워진 선돌이다. 현재는 특별한 의례 행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축조 당시에는 마을 입구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의례가 있었을 것이다. 간간히 보수, 관리를 하고 있음을 볼 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선돌의 기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