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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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東里內松-塔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 수동리 내송 마을 |
집필자 | 이상훈 |
현 소재지 | 수동리 내송 돌탑 -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 수동리 내송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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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돌탑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 수동리 내송 마을에 있는 돌탑.
[개설]
수동리 내송 돌탑은 내송 마을로 들어가는 옛날 길 마을 숲 아래에 1기가 조성되어 있다. 마을에서는 당산탑, 조탑이라 불린다. 마을 수구막이 역할을 하는데,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산제를 지낸 후 마을 아주머니들이 팥죽을 끊여 이곳에서 팥죽제를 지내면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한다.
[위치]
내송 마을은 진안에서 국도 30호선을 따라 언건 마을에서 다시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을 따라 죽도 못 미쳐 왼편에 있다. 돌탑은 마을 구 마을 숲 아래에 1기가 있다.
[형태]
수동리 내송 돌탑은 당산탑, 조탑으로 불리며 1기가 있다. 내송 마을 당산 탑 형태는 누석형으로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탑윗돌은 없다. 특별히 내장물은 없다.
[의례]
내송 마을 입구 돌탑에서는 팥죽제를 지낸다. 마을 아주머니들은 집집마다 팥과 쌀을 걷어 사흘 날 아침에 팥죽을 끓인다. 팥죽제는 아주머니들의 주도로 진행된다. 아주머니들은 각기 개인적으로 촛불을 켜고 소지를 올린다. 아주머니들은 소지에 식구들의 소원성취와 가정의 번성을 기원하고 아무 탈 없이 한해를 맞이하도록 기원한다. 소지를 올린 다음에 팥죽을 당산 주변에 뿌리고서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팥죽을 먹는다.
[현황]
내송 마을에서 옛날 길 입구를 ‘숲거리’, ‘숲풀’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에 느티나무 2그루가 있다. 이 나무 아래에 당산탑이라 부르는 돌탑 1기가 조성되어 있다. 돌탑은 본래 지금보다 컸으나 1936년 병자년 홍수로 인하여 규모가 축소되었다고 한다.
내송 마을에서는 정월 초사흗날에 산제를 지내고 돌탑에서 팥죽제를 지냈는데, 2004년 마을로 들어가는 새로운 도로가 나면서 팥죽제가 중단되고 말았다. 내송 마을 돌탑은 한쪽이 약간 허물어진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수동리 내송 돌탑에서 지내는 팥죽제는 부녀자가 중심이 되어 지내는 마을 의례였다. 2004년 마을 진입로가 새로 나면서 팥죽제가 중단되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