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7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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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鼓舞亭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신송리 774-1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남해경 |
건립 시기/일시 | 1906년 - 고무정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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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축|증축 시기/일시 | 1981년 - 고무정 중수 |
현 소재지 | 고무정 -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신송리 774-1 |
성격 | 정자 |
양식 | 홑처마 팔작지붕 |
정면 칸수 | 2칸 |
측면 칸수 | 2칸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신송리에 있는 개항기 누정.
[개설]
고무정은 마을 사람들이 교유하기 위하여 1906년(고종 10)에 처음 건립되었고, 1981년에 중수하였다. ‘고무정’이란 이름은 동쪽에 선인봉(仙人峰)이 있고 남쪽에 옥녀봉(玉女峰)이 있으며 그 사이에 고봉(鼓峰)이 있고 북쪽에 무봉(舞峰)이 서로 마주하는 곳에 정자가 위치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위치]
진안군 진안읍 읍내에서 장계 방향으로 국도 26호선을 따라 10㎞ 정도 가면 외오천 삼거리가 나온다. 거기에서 지방도 726호선을 좌회전한 후 고갯길을 넘은 뒤 10여 ㎞ 가면 오연 삼거리가 나온다.
오연 삼거리에서 국도 13호선 북동쪽으로 좌회전하여 2㎞쯤 가면 오른쪽으로 마을이 보이는데 이 마을을 지나 500m쯤 가면 오른쪽으로 고갯길이 있다. 이 고갯길로 2.5㎞가량 고개를 넘어가면 왼쪽에 고무정 마을이 있는데 길 건너 마을 앞에 고무정이 있다.
[변천]
고무정은 1906년(고종 10)에 건립되었고 1981년에 중수되었다.
[형태]
고무정은 정면 2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의 정자 건축이다. 건물은 마을 앞의 약간 돌출된 대지에 건축되었다. 고무정은 평평한 대지에 자연석 덤벙주초를 놓은 다음 두리기둥을 세우고 창방으로 결구한 다음 지붕을 얹었다. 기단은 대지보다 약간 높게 시멘트 몰타르를 이용하여 형성하였는데 이는 후대에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기둥 상부는 주두를 얹었으며 곡이진 대들보를 단변 방향으로 걸치고 그 위에서 충량을 직각 방향으로 맞대어 걸었다. 기둥 상부 두공은 끝부분을 직각으로 자른 직절 초익공 양식으로 특별한 조각 없이 소박하게 꾸몄다. 추녀 쪽 서까래는 평연에 가까운 말굽 서까래형으로 걸고 있으며 기와는 암수 일체식 시멘트 기와로 올렸다.
내부 바닥은 우물 마루를 깔았으나 근래에 개량한 것으로 보이고, 난간은 후대에 중수하면서 기대어 앉을 수 있도록 2단으로 설치하였다. 상부 천정은 대들보 위에 양 방향으로 충량을 걸고 대들보 위에 대공을 세운 다음 충량과 접하여 중앙부를 우물 천장으로 마무리하였다. 부재는 가칠 단청으로 마감하였다.
[현황]
고무정의 현재 기둥은 전체적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틀어지면서 기울어져 있다. 기단은 본래 대지와 평탄하게 조성되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 시멘트 몰타르로 1단 높게 축조되어 있다. 주변 풍광은 수려하나 건축물 주변에 포장된 도로와 건축물의 많은 부분이 후대에 보수하면서 변형되어 있어 본래 정자 건축이 가지고 있는 건축적인 미는 미흡해 보인다.
정자 안에는 성두봉(成斗奉)의 「고무정기(鼓舞亭記)」와 창립 계원 23명의 명단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