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안천면 신괴리에 있는 삼국 시대 및 조선 시대의 유물 산포지.

[개설]

유물 산포지란 지표상에서 뚜렷한 유구의 흔적을 확인할 수 없지만 일정 범위 내에 유물이 흩어져 있어 선인들의 활동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말한다. 진안군 안천면 신괴리 지사 마을 인근에 신괴리 유물 산포지가 자리하고 있다.

[위치]

신괴리 유물 산포지는 4곳에 분포하고 있다. 지사 마을 회관에서 북쪽으로 260m가량 떨어진 곳에 살매기골이 위치하는데, 골짜기를 따라 420m가량 이동하면 소로 우측 경작지에 신괴리 유물 산포지 A가 자리하고 있다. 신괴리 유물 산포지 B는 지사 마을 회관에서 북쪽으로 240m가량 떨어진 경작지에 자리하고 있고, 신괴리 유물 산포지 C는 지사 마을 회관 동쪽에 자리한 경작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신괴리 유물 산포지 D는 신괴리 유물 산포지 C에서 동남쪽으로 80m가량 떨어진 경작지에 자리하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07년 전주 대학교 박물관에서 『문화 유적 분포 지도』 제작을 위해 시행한 지표 조사를 통해 유물 산포지의 현황을 확인하였다.

[출토 유물]

4곳의 유물 산포지에서는 공통으로 격자문이 타날된 회청색 경질 토기편, 구연편 등 삼국 시대 토기편이 확인되며, 신괴리 유물 산포지 C에서는 집선문이 타날된 기와편, 옹기편 등이 수습된다.

[현황]

신괴리 유물 산포지가 자리한 곳은 현재 밭으로 경작되고 있으며 지표에서 유물이 수습된다. 상당량의 유물이 수습되는 것으로 보아 유구는 지속적인 경작 활동으로 인하여 훼손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현재는 지표 조사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유적에 대한 성격을 명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수습된 유물을 통해 삼국 시대와 조선 시대 유적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다각적인 조사와 연구가 이루어져 유적의 명확한 성격이 밝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