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 상원산 마을 주변에 있는 고분 유적.

[개설]

운교리 고분 떼2는 상원산 마을의 북쪽과 동쪽을 감싸고 있는 구릉에 자리한 고분 떼이다. 구릉의 정상부와 남쪽 사면부에 낮은 봉분 몇 개가 남아 있으며, 고분의 벽석으로 추정되는 석재가 일부 확인된다. 구릉 정상부에서 분청사기편과 백자편 등이 수습되었다.

[위치]

운교리 고분 떼2는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 산95와 운교리 산98에 있다. 백운면 소재지에서 도로를 따라 북서쪽으로 7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상원산 마을이 있는데, 마을의 북쪽과 동쪽을 감싸고 있는 구릉의 정상부와 사면부에 고분 떼가 조성되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09년 전주 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 조사를 실시하였다. 상원산 마을 북쪽 구릉 지대에서 낮은 봉분 몇 개와 고분의 벽석으로 추정되는 석재가 확인되었고, 분청사기편과 백자편 등이 채집되었다. 동쪽 구릉 지대에서는 구덩식 돌덧널무덤이 조사되었는데, 무덤의 장축 방향은 등고선과 수직하며 벽석을 수직으로 쌓았다.

[형태]

동쪽 구릉 지대에서 조사된 고분은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수직으로 쌓은 벽이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

구릉 정상부에서 분청 사기편과 백자편 등이 수습되었다.

[현황]

운교리 고분 떼2가 자리한 구릉은 현재 잡목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다. 사면부를 따라 민묘가 일부 들어서 있으며, 밭으로 개간되어 본래의 지형은 일부 훼손되었다.

[의의와 평가]

진안군 백운면에 자리한 운교리 고분 떼2는 지표 조사를 통해 알려진 유적으로 추후 조사가 진행된다면 이 분야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현재 드러난 고분의 양상은 그간 장수 지역과 진안 지역에서 조사된 구덩식 돌덧널무덤의 속성과 상통하여 이 지역의 삼국 시대 고분 양상을 추론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