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황금리에 있는 고분 유적.

[개설]

황금리 고분 떼2는 가치 마을 남서쪽에 자리한 구릉에 있는 고분 떼이다.

[위치]

황금리 고분 떼2는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황금리 산21에 있다. 이곳은 가치 마을 남서쪽 구릉 지대의 남사면이다. 진안군 부귀면에서 5㎞ 남짓한 지점에 있는 하수항 마을에서 하천을 건너 동쪽으로 향하면 중수항 마을이 있고, 중수항 마을에서 북쪽으로 진상동을 거쳐 약 2.5㎞ 떨어진 지점에 가치 마을이 있다.

고분 떼는 가치 마을 남서쪽 구릉 지대의 남사면에 있다. 가치 마을 서쪽 끝에 자리한 축사의 뒤편 구릉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진 구릉의 하단부에서 주로 확인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06년 전주 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지표 조사에서 고분 떼로 확인되었으나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성격은 규명되지 않았다.

[형태]

황금리 고분 떼2가 자리한 곳은 가치 마을 남서쪽에 형성되어 있는 낮은 야산이다. 이 야산에는 숲이 많이 우거져 있으며, 남사면에는 근래에 조성된 민묘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다. 고분 떼가 위치한 야산의 남사면에서 고분으로 추정되는 봉분이 다수 확인되기는 하지만 봉분 이외에 고분임을 입증할 수 있는 흔적은 찾기 어려우며, 조사가 미비하여 형태를 명기하기도 어렵다. 다만 가치 마을의 가장 서편에 자리하고 있는 민가 뒤편 밭둑에 60×30㎝ 내외의 가공석이 박혀 있어 고분의 측벽석이 훼손되면서 이곳으로 이동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현황]

고분 떼 주변에는 근래에 많은 민묘들이 조성되어 있다. 현재 이 일대는 일부 밭이 개간되어 있으나 토기편을 비롯한 어떠한 흔적도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고분 떼의 성격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의의와 평가]

주변에서 어떠한 유물도 수습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식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분의 축조 시기 등 정확한 성격을 규명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