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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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竹島瀑布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 수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전구간 | 죽도 폭포 -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 수동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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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폭포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가막리와 상전면 수동리·동향면 성산리의 경계에 있는 폭포.
[개설]
죽도 폭포는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발원하여 진안 지역으로 흐르는 천천과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에서 진안군 동향면을 거쳐 오는 구량천이 합류하여 Ω형으로 휘감아 도는 감입 곡류천의 한 가운데 마치 섬처럼 생긴 죽도에 있는 폭포이다. 죽도는 조선 선조 때 기축옥사(己丑獄死)를 일으킨 정여립이 관군에 쫓겨 피신하다가 자살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명칭 유래]
죽도에는 산죽(山竹)이 많아서 죽도(竹島)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30여 년 전에 어떤 사람이 직강 공사를 하여 농경지를 개간하려고 당국의 허가를 얻어 동향에서 내려오는 구량천을 발파 및 절개하여 직접 하류로 흐르게 함으로써 지금의 죽도 폭포가 생겼고 죽도는 실제 섬이 되었다.
[자연환경]
죽도는 병풍처럼 솟은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가막천의 풍부한 물과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죽도에서 가까운 곳에 천반산(天盤山)[647m]이 있는데, 정여립과 관련된 산성터가 있으며, 송판서가 은신했다는 송판서굴과 할미굴 등이 있다. 천천과 구량천이 합류하여 휘감는 감입 곡류천이라서 공격 사면에는 급경사의 절벽이, 퇴적 사면에는 모래사장이 발달되어 있으며, 하안 단구도 발달하여 단구면(段丘面)에서 논농사와 밭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황]
2000년까지는 죽도에 22가구가 살고 있었는데 용담댐이 생기면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2013년 현재 3가구만 남아 있다. 장전 마을[진메] 버스 정류장 옆으로 난 하천 길을 따라가면 죽도 폭포 앞까지 차를 타고 갈 수가 있는데 가끔은 비포장 도로에 강물이 얇게 깔리기도 한다.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장사진을 이루어 계곡에 활기가 넘친다. 인근에 피서객들을 위한 죽도 유원지와 가막 유원지가 조성되면서 많은 상가와 시설들이 생겨났다. 진안읍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동향면의 내송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죽도 유원지가 보인다. 혹은 진안읍에서 국도 30호선과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을 이용하여 상전면 수동리 죽도교를 지나면 바로 죽도 유원지에 다다른다. 일대에 유원지와 민박 시설들이 조성됨에 따라 용담호로 오염 물질이 유입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