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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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質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성욱 |
[정의]
전라북도 진안 지역의 지각을 구성한 암석과 그 분포.
[개설]
진안 지역의 지질은 중생대 쥐라기 후기에서 백악기에 걸쳐 일어난 대보 조산 운동 이후에 형성된 육성 퇴적층이 습곡 작용과 변성 작용을 받아 암석화 되었고, 이후 백악기 말기에 있었던 화산 활동과 지각 변동에 의하여 마이산의 역암층과 운장산 일대의 안산암 분포지가 형성되었다. 진안 지역은 대부분 비교적 풍화에 강한 화강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부의 마이산 일대는 진안층군의 마이산 역암층이 형성되어 있고, 운장산을 중심으로 유문암과 석영 안산암이 분포한다.
[진안고원의 화강 편마암층]
진안 분지는 영남 육괴와 옥천 조산대 사이 지역이다. 이 지역에 형성된 북동-남서 방향의 2개의 단층선을 중심으로 서로 반대 방향으로 지각이 움직여 지반이 침하한 곳에 형성된 호수 퇴적물이 굳어진 후 융기한 이후 풍화와 침식이 이루어진 지역이다. 호수 퇴적물은 주로 주변 지역의 선캄브리아대의 변성 퇴적암과 중생대 화강암으로 이루어졌다.
이 지역이 고원을 이루는 이유는 노령산맥을 중심으로 서부 지역[평야 지대]은 풍화에 상대적으로 약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풍화와 침식에 의해서 고도가 낮아지고 평탄화가 빨리 진행된데 비해서, 동부 진안고원은 화강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화에 강한 화강 편마암류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풍화와 침식의 속도가 늦어서, 현재와 같이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은 고원 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결국 기반암의 차이와 그에 따른 차별 침식의 결과 진안고원의 고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마이산 역암층]
진안군의 기반암은 대부분 화강 편마암과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마이산을 중심으로 한 서부 지역은 중생대 백악기 말에 형성된 경상계 진안층군에 속하는 퇴적암류가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분포한다. 마이산 역암층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이 지역은 중생대 단층 작용에 의해 지구[움푹 파인 곳]가 형성되고, 낮은 지역에 주위의 산지에서 공급된 자갈과 쇄설물의 퇴적 작용이 일어났는데, 백악기 말기에 일어난 지각 작용으로 이러한 퇴적층이 암석화 된 후 융기한 것이다.
특히 마이산 부근은 역[자갈]의 분급이 불량하여 크기가 다양하고, 원마도가 낮은 것으로 보아 당시 이 지역에 형성된 선상지의 상부인 선정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상부를 덮고 있던 화강암이 풍화와 침식에 의해서 벗겨지면서 지하에 있던 마이산 역암층이 지상으로 노출된 것이다. 마이산 타포니는 노출된 이후 빙하기에 물의 쐐기 작용에 의해서 역[자갈]이 분리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산은 역암이 주변의 화강 편마암보다 풍화에 강하기 때문에, 위에 지층을 형성하고 있던 화강 편마암이 풍화되어 없어짐으로서 지하 내부에 있던 역암층이 외부에 노출된 상태이다.
[운장산 일대의 안산암과 유문암층]
운장산 일대는 유문암과 석영 안산암이 분포한다. 백악기말 화산 활동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부분적으로는 안산암과 석영 안산암이 와층을 이루며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