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리 성진 당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193
한자 聖津里聖津堂祭
영어공식명칭 Seongjin 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Tutelary Spirit in Seongjin-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성진리 성진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상당 -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성진리 성진마을 지도보기
의례 장소 하당 -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성진리 성진마을 지도보기
성격 민간신앙
의례 시기/일시 매년 정월 열나흗날
신당/신체 상당|하당|당목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성진리 성진마을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성진리 성진 당제해남군 계곡면 성진리 성진마을에서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 밤에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당제이다. 마을의 당(堂)은 상당(上堂)과 하당(下堂)으로 나누어져 있다. 상당에서 모시는 제는 산제(山祭), 하당에서 모시는 제는 성진 신당제(星津神堂祭)라 부르는데, 먼저 상당제를 지내고 하당으로 내려와 하당제를 지낸 후 마을회관에서 제를 마무리한다.

[연원 및 변천]

성진리 성진 당제는 그 연원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으나 마을공동체 의례로 오랜 기간 지속해 온 민속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의 당은 상당과 하당으로 나누어져 있다. 상당제는 산제, 하당제는 성진 신당제로 불린다. 상당의 단은 가로 230㎝, 세로 120㎝, 높이 40㎝ 크기의 블록 제단이고, 당집은 정면 세 칸, 측면 세 칸의 우진각지붕[네 개의 추녀마루가 동마루에 몰려 붙은 지붕.]에 흙벽으로 세워져 있다. 당집 내부에는 역대 제관들의 명단과 대나무로 만든 횃불이 걸려 있다. 하당 역시 제단은 시멘트로 되어 있고 가로 250㎝. 세로 180㎝ 높이 150㎝의 크기로 지어져 있다. 하당의 당목(堂木)으로는 둘레가 450㎝에 달하는 400년이 넘은 팽나무 세 그루와 말라죽은 나무 한 그루가 있다.

[절차]

음력 1월 3일에 마을회의를 통해 제관을 선출한다. 본래는 마을 사람들 중 생기복덕[길일]이 맞는 자를 골라 선출하였으나 1986년부터는 이를 따지지 않고 청결한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관은 축관, 수헌, 아헌, 종헌, 공양주 등 다섯 명으로 구성된다. 제관으로 선출된 자는 제 지내기 사흘 전에 당집에 올라가 정성으로 기도를 드리며 소변을 보면 손과 얼굴을 씻고 대변을 보면 목욕을 한다. 당집과 당샘, 제단에는 금줄을 친다. 공양주는 정월 12일에 당집에 올라가 상당과 하당에 쓸 쌀을 나누어 놓는데, 이때 창호지로 만든 입마개와 두건을 써야 한다. 준비한 음식은 밤 열두 시가 넘으면 한 가지씩 제단으로 운반한다. 제물(祭物)로 돼지머리, 생선, 국, 밥, 과일, 떡을 장만하는데 이때 여자들은 참여할 수 없다. 제사 비용은 집집이 나누어 내어 충당한다.

제의 순서는 진설 후 분향을 하고 수헌이 잔을 올리면 축관이 축을 모시고 아헌이 잔을 올린다. 그다음으로 종헌이 잔을 올린 후 소지를 올리는데 소지는 공동 소지로 한다. 제를 시작할 때 동서 양편에 횃불을 올리는데 동쪽의 불이 잘 타면 마을에 액운이 없고 서쪽의 불이 잘 타면 풍년이 든다고 한다.

나팔로 신호하면 마을에서 궁구[풍물]을 올리고 마을회관 앞에 불을 피워 놓고 자신의 나이만큼 뛰어넘는다. 상당제를 지낸 후에는 하당제를 지내고 끝으로 마을회관에서 제를 마무리한다.

[축문]

축문은 다음과 같다.

“유(維)세차 모년모월간지삭모일간지(歲次 暮年某月干支朔某日干支)/ 토지지신(土地之神)/ 체물불유 음굴양신 자결재목(滯物不遺 陰屈陽伸 慈潔齋沐)/ 수가도사 장화복사 성기다사(誰可度思 掌禍福思 誠冀多思)/ 불검부사 여쟁리집 농임야숙(祓瞼不思 閭爭里輯 農稔野熟)/ 진수경사 뢰명우사 제태평사(進殊慶思 賴明憂思 濟太平思)/ 각건표향 여우병사 감천불전(角建彪香 餘憂幷私 敢薦不腆)/ 비존봉사 일우소사 서기격사(俾尊奉思 一隅蘇思 庶幾格思)/ 상향(尙饗)”

[부대 행사]

성진리 성진 당제를 모신 다음 날인 정월대보름에는 마을민이 모여 마을 회의와 궁구[풍물]놀이, 지신밟기를 한다.

[현황]

성진마을은 2018년 현재까지 성진리 성진 당제를 지내고 있으나, 마을의 인구가 줄고 점차 노령화되면서 당제 절차를 간소화하였다. 제관도 마을 이장이 맡아 진행하고 당제 후에 놀던 풍물판도 중단된 상태다. 또 당제 자체도 과거에는 상당과 하당에서 각기 지냈던 것을 통합하여 상당에서만 간단히 제를 지내고 마무리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